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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재벌집 식탁 부럽지 않은 우리집 밑반찬.

MichelleSpoon 2016. 10. 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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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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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재벌집 식탁 부럽지 않은 우리집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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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20여년 전에 <LA 아리랑>이라는 시트콤이 SBS에서 방영이 되었다. 내용은 단순한데 미국 로스 앤젤레스로 이민간 변호사 가족한테 벌어지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었는데 미국에 사는 교포들의 삶과 애환을 재미있게 다루어 인기를 끓었다. 당시 인기를 끌던 김세윤, 박정수, 이정섭, 이영범씨 등이 출연을 하였는데 김세윤 씨는 놀랍게도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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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리랑>이 방영되었던 1995년만 해도 나는 미국과 관계되는 사람을 한명도 알고 있지 않았다. 그러니 LA에 사는 교포들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껴져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연속극을 보았다. 그 후로 10년이 지나 생각지도 않고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가끔 먼나라 이야기같이 느껴지던 미주 교포가 되어 버렸다. 미국에 산지 10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한국에 있는 지인들 누가 보아도 교포가 되어 버린 것 이다. 그런데 한인 타운 근처에 살고 있어 그런지 도대체 내가 미주 교포라는 것이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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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와서 대학 마치고 계속 미국 회사에서 일하고 영주권 따고 10년이 지났으니 교포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포기해 버렸어요" 쿠킹 클래스를 마치고 우연찮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대부분 대답이 이 분과 비슷했다. "어느날 미국 국가가 흘러 나오는데 어린 아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따라 부르더라구요. 그때서야 내 조국이 바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괜시리 눈물이 핑 돌더라니까요" 평생을 미국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이런 광경을 보니 본인이 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이다. 그리고는 갑자기 조국을 강탈당한 묘한 기분이 들어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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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 잘 못하지만 여기가 삶의 터전이면 교포 아닐까요??" 이렇게 말하는 분들도 있는데 상당히 공감이 간다. 나 같은 경우는 지금도 교포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여기서 돈을 벌고 생활하니 교포가 확실한 것 같다. "하하하~ 선생님이 교포라고 우겨도 절대로 교포같아 보이지 않으니까 안심하세요" 제니가 이렇게 농담을 해서 모두들 배를 잡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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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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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말랭이 Dried Radish _ 70g, 북어포 Dried Pollak _ 100g,

양파 onion _ 1/2개, 파 Green onion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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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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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 Starch Syrup _ 2큰술, 고추가루 Powdered Red Pepper _ 5큰술,

깨가루 Sesame Powder _ 3큰술, 진간장 Soy Sauce _ 1큰술,

액젓 Anchovy _ 2큰술, 다진 마늘 Garlic _ 1큰술,생강즙 Ginger Juice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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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우 말랭이 불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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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커다란 그릇에 무말랭이를 담고 물 5컵에 간장 1컵을 붓고 실온에서 충분히 불려준다.

2_<무우말랭이>가 어느정도 불었다 싶으면 찬물에 깨끗이 씻은 후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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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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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북어포는 찬물에 담구어 놓았다가 어느정도 불었다 싶으면 재빨리 헹구어 물기를 제거한다. 

일일히 손으로 만져 보아 가시가 있으면 제거한 다음 먹기 좋게 찢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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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서기에 분량의 양파와 간장을 넣고 곱게 갈아 준다. 

분량의 파는 먹기 좋게 쫑쫑 썰어 역시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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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볼에 갈아 놓았던 양파 간장을 넣는다. 

여기에 분량의 고추가루, 생강즙, 다진 마늘, 물엿, 깨가루를 넣고 골고루 섞어 양념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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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간을 맞춰 놓은 <무우말랭이>와 북어포에 완성한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 후 깨소금고 파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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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들꼬들하게 씹히는 무말랭이에 짭짤하고 매콤한 양념까지 어울어져 더 바랄 것이 없다. 

갓 지은 하얀 밥에 방금 무쳐낸 <북어 무말랭이 무침>만 있어도 한그릇 뚝딱 비우는 것은 일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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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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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는 하루 날을 비워서 하루종일 이런저런 밑반찬을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하루종일 밑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보름 정도는 마음이 뿌듯하고 반찬 걱정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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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입맛이 없을 때는 이런 매콤짭짤한 밑반찬 하나 만 있어도 도망간 입맛을 찾을 수 있다. 

짠 것이 몸에 나쁘다고는 하지만 속이 안좋다 싶으면 이런 짭짤한 것이 생각나니 100% 한국인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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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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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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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 무말랭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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