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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_Four Sea] 캘리포니아에서 살아서 행복한 첫번째 이유~

MichelleSpoon 2016. 10.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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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캘리포니아에 살아서 행복한 이유를 꼽으라면 제일 먼저 꼽고 싶은 것이 식도락 천국이라는 것 이다. 

물론 이 것은 평생을 음식에 관계된 비지니스를 하는 나에게만 해당되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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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접해 보지 못했던 페르시아, 중국식 이슬람 음식, 타이완, 베트남, 타이, 페루, 멕시코 음식 등등이다. 

남가주에는 전세계 음식이 없는 것이 없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먹어도 새로운 나라 음식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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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인 중에는 미국에 몇십년을 살아도 그 흔한 쌀국수 조차 드시지 않는 분들도 있다. 

"어휴~ 고수 냄새가 나서 쌀국수를 어떻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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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렇게 반문을 하는데 미국에서 30년을 살았는데 한국 음식 이외에는 먹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전 세계 어디를 간다고 남가주처럼 세계 각국 음식이 모여 있는 곳이 없을 텐데 안 먹으면 본인만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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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_Four Sea] 캘리포니아에서 살아서 행복한 첫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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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2020 South Hacienda Boulevard. Hacienda Heights, CA 91745

Phone : (626) 330-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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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세끼 모두 김치가 빠질 수가 없는 것 처럼 타이완에서 먹는 아침으로 <더우장>이 빠질 수 없다. 

대만 사람들은 아침을 집에서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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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면 모든 사람들이 몰려 나와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적당히 아침을 떼우고 하루를 시작한다. 

대만인들의 대표적인 아침 메뉴 중에 하나가 <두유>인데 <더우장>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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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더우장>을 주문했는데 두손으로 잡아 보니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것이 아침으로 든든할 것 같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저 밍밍한 콩국물같은 맛이라서 도대체 이 걸 무슨 맛으로 먹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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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온 것이 가오바오 즉 타이완식 <돼지고기 샌드위치>이다. 

물론 모양은 샌드위치와 비슷하지만 맛은 미국 <Pulled Pork Sandwich>와 확연하게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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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빵이 흡사 우리나라 찐빵을 잘라 가운데에 이런저런 야채와 실란트로, 돼지고기를 넣고 만들 것 같다. 

한손으로 들어서 큼지막하게 잘라 먹기 시작했는데 처음 느낌은 상당히 달달하다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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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부드럽게 씹히면서 설탕에 절인듯한 달착한 돼지고기에 향신이 강한 샌드위치였다. 

그렇다고 해서 이상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한국인에게 최상은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 정도의 맛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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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반가웠던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소룡포>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소룡포>는 중국 본토 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등 중국권이라면 어디를 가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만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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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고기를 속으로 넣고 찜통에 넣어 육즙이 나오도록 쪄낸 일종의 딤섬 요리이다. 

먹는 방법이야 도자기 스푼에 살짝 얹어 젓가락으로 살짝 찢어 육즙이 나오면 조금 식힌 후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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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거나 나처럼 그냥 통째로 집고 각오를 단단히 하고 살짝 씹어 뜨거운 육즙의 향을 느끼면서 먹어도 좋다. 

아니면 <소룡포> 위에 생강채를 조금씩 얹어 먹어도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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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식사를 하는 와중에소 손님들이 끝도없이 몰려 들어 긴줄을 만들어 낸다. 

우리는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렸는데 나중에 온 사람들은 40~5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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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중국 사람스럽게 느긋하게 앉아서 중국 신문을 보면서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다고 이런 분들에게 눈총을 주거나 불쾌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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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주먹만한 <왕만두>를 보니 한국에서 보던 만두하고 다를 것이 없게 생겼다. 

두손으로 들어서는 반으로 잘라 보니 만두 속도 한국식으로 야채와 고기 그리고 당면까지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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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자른 <왕만두>를 집어서는 특별한 양념없이 꾹꾹 씹어 먹었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만두와 같은 맛이었다. 

반갑기도 하고 구수하면서 속까지 촉촉한 찐만두는 팍팍하지도 않고 술술 들어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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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왕만두>와 소룡포는 향신이 특별하지 않아서 우리가 먹기에 제일 부담이 없었다.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커피가 없어서 콜라로 대신 먹는 것이 조금 밍밍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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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하겠다는 생각이 우리가 먹을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주문했는데 마지막 샌드위치까지 먹는 것은 무리였다. 

하여튼 마지막 샌드위치는 햄버거처럼 빵 위에 통깨가 박혀 있는 특이한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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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양도 <서브웨이> 샌드위치처럼 네모 모양으로 길죽한 모양이 특이해 보였다. 

반으로 자른 <샌드위치>를 들고 한입을 크게 베어 물어 보았는데 중국 특유의 <오향> 맛이 심하게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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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음식을 가르치는 사람이니 각 나라 향신을 다 맛 보았기 때문에 음식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 

그런데 대만식 샌드위치는 오향이 아주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속으로 들어간 돼지고기도 여간 짭짤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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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주문한 것이 아까워 먹어 볼려고 했는데 배가 불러 그런지 혹은 향신때문인지 마지막까지 먹을 수는 없었다.

<사해>는 완전 대만식 식당이라 한국 사람이 편견을 가지고 맛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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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굳이 한국인의 입맛으로 평가하자면 소룡포나 왕만두는 한국인이 먹기에 무리가 없다는 생각인 든다.  

허지만 중국식 오향이 강한 돼지고기 샌드위치 쪽에서는 먹기가 살짝 껄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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