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시금치잡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자!!

MichelleSpoon 2016. 10. 17. 06:40



.

.

<시금치 잡채>

.

.

.

.

[시금치잡채] 맛있게 먹으면서 다이어트 하자!!

.

.

"오늘부터 내 눈에 콜라가 눈에 띄면 가만히 두지 않겠어!!" 참다 못한 어머니는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나시고 말았다. 나의 콜라 사랑이 지나치다 못해 넘쳐 흘렀는데 중학교에 진학하자 아침이고 저녁이고 식사만 하면 냉장고에서 콜라를 챙겨왔다. 그리고는 물 대신 콜라를 마셨는데 지금 생각해도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급기야는 1.5리터 짜리 콜라 몇병을 사서 냉장고에 재워 놓고 마셨는데 그 때 이빨이 안 좋아졌는지도 모르겠다.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끊지 못하는 것이 콜라와 커피이다. 쓰린 속을 붙잡아 가면서도 아침에 커피는 마셔야 되고 어쩌다 외식을 하면 꼭 콜라를 주문하여야 한다. 

.

물론 건강을 걱정한 어머니는 볼 때 마다 야단을 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콜라 사랑은 여전하였는데 도저히 끊지는 못하고 마시는 양을 줄였다. "당뇨가 거의 보더 라인인데,,, 운동도 많이 하시고 단 음식도 드시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 검진을 갔더니 주치의 선생님이 충고를 해준다. "달달한 빵도 안먹고 사탕이나 초컬릿은 입에도 안 대는데요. 단지 콜라를 하루에 한병 정도 마시는데 그 것도 나쁜가요??" 하고 슬쩍 농담을 하였다. "하하하~ 한국 분이 그 연세에 콜라를 끊지 못한다는 분은 처음 봤읍니다" 어쨋든 콜라를 줄이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받았다. 

.

"아이고~ 니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콜라를 못 끊었냐??" 늙으신 어머니도 이야기를 듣더니 끌끌 혀를 차신다. 초등학교 2~3학년 때 부터 마시던 콜라를 이 기회에 끊어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 콜라가 마약이나 도박도 아니고 몸에 좋지 않다는데 못 끊을 이유가 없다. 그런데 끊겠다고 결심을 하니 소다 파는 기계를 지나거나 외식을 하면 전보다 참기가 쉽지 않았다. 무심결에 일주일 정도 콜라를 안 마신 적도 있었는데 결심을 한 후에는 이틀이 지나자 마자 손이 떨릴 지경이 되어 버렸다. 결국 사흘만에 <핫 팟> 전문점에서 결심이 무너지고 말았다. 뜨거운 <국물>을 먹을 뒤에 마시는 콜라는 뭔가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카~~~ 이렇게 좋은 걸 어떻게 끊어. 나쁜 취미가 하나도 없는데 콜라까지 포기하는 건 너무 가혹한 것 같애" 남편도 듣고 보니 그렇듯 한지 '그래 콜라 정도는 마셔야 살겠지' 하고 껄껄하고 웃어 버리고 만다. 

.

.

.

.

.

OC 최고 스타강사 미쉘표 <이태리/중식 실습 클래스> 지금 등록하세요~ 클릭클릭!!!

.

.

.

맛있는 재료

 

 

밥 3컵, 당면 100g, 브로스(Broth) 2컵, 간장 2큰술,

머쉬룸간장(Mushroom Soy Sauce) 1작은술, 

설탕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양파 1컵, 목이버섯 2큰술, 햄 1컵, 시금치 1컵,

벨페퍼 1/2컵, 파 2컵,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

.

.

.

.

.

.

.

.

만들기

.

.

1_분량의 당면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구어 준비해 놓는다. 

당면을 담구어 놓고 준비한 양파, 햄, 벨페퍼를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채를 썰어준다. 

.

2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브로스, 간장, 설탕을 넣고 한소큼 끓인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찬물에 불려 놓았던 당면을 넣고 익었다 싶으면 꺼내어 놓는다. 

.

3_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시금치를 넣은 후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다. 

목이버섯 역시 찬물에 불린 후 다른 재료와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어 준비하고 파도 채를 썰어 놓는다. 

.

4_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센불에 팬을 올리고 <올리브 오일>을 적당히 두른 후 채썬 양파를 넣는다. 

양파를 약간 투명해질 때 까지 볶아 준다. 

.

5_볶아 놓은 양파에 채 썰어 놓았던 목이버섯, 햄, 시금치, 벨페퍼를 넣고 다시 센불에 볶는다. 

.

6_재료들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삶아 놓았던 당면을 넣고 잘 섞듯이 볶아준다. 

어느정도 완성되었다 싶으면 소금, 후추,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후 <시금치 잡채>를 완성한다. 

.

.

미국에 오고 나서 타인종까지 모이는 파티 케이터링이 들어오면 꼭 잡채를 추천해 준다. 

잡채는 기본 재료가 당면이다 보니 미국인들도 낯설어 하지 않아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

.

.

.

<시금치 잡채>

.

.

.

.

.

나의 콜라 중독(?)도 약간 심각하지만 미국인들은 음식 중독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한해가 다르게 비만 인구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나라가 미국이기 때문이다. 

.

<비만>으로 야기되는 질병도 문제이지만 경제적 손실도 눈이 휘둥그레 질 정도로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미국 정부까지 나서서 비만 퇴치를 위해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미국인들이 잡채와 같은 한식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한다면 이런 문제도 해결날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

.

.

맛있는 레시피와 캘리포니아 맛집이 궁금하세요??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를 쳐보세요. 

.

.

.

.

<시금치 잡채>

.

.

.

<시금치 잡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