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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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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다른 반찬 없어도 럭셔리한 밥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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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포세요??"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에는 이유도 없이 미국이 좋아 일년에 한두번은 미국으로 여행을 왔다. 이렇게 자주 여행을 오니 안 가본데가 없어 관광지라면 구석진 곳 까지 찾아갔다. 그러던 중 비지니스로 알게 된 A와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A는 마침 미국에서 한국으로 놀러 온 사촌 동생을 데리고 같이 나왔다. "올랜도에 처음 갔는데 남편이 굳이 한식을 먹겠다고 해서 다운타운까지 나가 몇바퀴를 돌아서야 한식당을 발견했다니까요. 알고 보니 올랜도에도 한국 분들이 많이 살더라구요" 미국 여행 갔던 이야기를 무슨 무용담 늘어 놓듯이 하니 빤히 내 얼굴을 쳐다 보더니 '교포'냐고 물어본다. 이런 질문을 받으니 괜시리 매국노같은 기분이 들고 얼굴까지 빨갛게 달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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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죄송합니다. 미국 관광지를 많이 다니셔서 물어 본건데 실례한 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 산지 20년인데 아직 그랜드 캐년도 가 보지 못했거든요. LAX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먹고 사는 것이 바빠서 별로 다녀 본 곳이 없어요" 이런 이야기를 듣자 미국 관광지를 쫓아 다닌 것이 웬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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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스톤이요?? 미국으로 이민 와서 한번도 안가 보았는데요. 어?? 죄송합니다. 후버 댐도 하도 오래 전에 가보아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놀러 온 B씨와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틀 후 부터 관광을 가기로 했다면서 이것저것 물어 보는데 아는 곳이 별로 없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미국으로 놀러와서 관광지를 쫓아 다녔는데 정작 이민을 오니 사는게 바빠서 놀러가게 안되네요" 이렇게 대답을 해 놓고 보니 예전 한국에서 만났던 '미국 교포' 분이 생각이 났다.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나서 이제 내가 그 '미국 교포'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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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당신 말을 들으니 정말 교포가 되어 버렸네. 서울 사람이 창경원 안 가는 것 하고 같은 것 아닐까??" 하고 껄껄 웃는다. "아직도 창경원에 들어갈 수가 있나??" 너무 오랜만에 창경원이라는 말을 들으니 옛날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들었다. "한국에 가본 지도 10년이 넘었으니 이제는 교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겠어" 이렇게 말을 하고 보니 웬지 씁쓸한 기분까지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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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쉘 셰프가 직접 만드는 집밥 드셔보셨어요?? 전문가가 만들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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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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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불고기감 _ 1파운드, 양파 _ 1개,
느타리 버섯 _ 1/4파운드, 할라피뇨 _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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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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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간장 _ 5큰술, 다진 마늘 _ 1큰술, 사과청 _ 1큰술,
맛술 _ 2큰술, 생강즙 _ 약간, 청주 _ 1큰술,
배즙 _ 약간, 통깨 _ 필요량, 후추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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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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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쇠고기는 불고기 감으로 준비를 하여 키친 타올을 이용하여 핏물을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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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핏물을 제거한 쇠고기는 불필요한 부분은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믹싱볼에 준비한 쇠고기를 넣고 분량의 맛간장, 마늘, 사과청, 맛술, 생강즙, 청주, 배즙을 넣고 잘 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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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믹싱 볼에 양념 해 놓은 불고기는 랩을 씌워서 실온에 30분 정도 숙성시킨다.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된 쇠고기를 먹기 좋을 정도로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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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완성된 쇠고기를 다른 그릇에 덜어 놓고 남겨진 양념에 채 썰어 놓은 양파와 할라피뇨, 버섯을 넣는다.
센불에 약간 숨을 죽을 정도로 재빠르게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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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우묵한 그릇에 완성한 야채를 보기 좋게 담고 그 위에 완성해 놓았던 쇠고기를 올린다.
<자작 불고기>에 통깨와 후추를 적당히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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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타리 버섯과 할라피뇨까지 넣으니 씹히는 식감도 좋고 약간 매콤한 맛이 느끼함도 없애준다.
약간 국물이 자작해서 밥 위에 올려 반찬같이 먹어도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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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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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한국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사람 뿐만 아니라 타인종까지 모이는 파티에 내면 누구랄 것도 없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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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도 밥 위에 올려 주면 다른 반찬 없이도 한그릇을 뚝딱 비워낸다.
아마 간장 소스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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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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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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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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