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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소풍날 엄마가 싸주시던 바로 그 김밥.

MichelleSpoon 2017. 3. 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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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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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소풍날 엄마가 싸주시던 바로 그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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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살면 히스패닉 분들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만다. 특히 식당에 관계되는 일을 하면 이 분들 문화나 언어를 조금은 이해해야만 같이 일하기가 편하다. 나도 다르지 않아서 쿠킹 클래스와 <레스토랑 컨설팅>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레스토랑을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한다. 그러면 주방에서 일하는 분 대부분이 히스패닉 분들이다. 십년 가까이 히스패닉 분들과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같이 일 하는 것이 조금도 불편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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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가끔 불편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런 때는 난감하기도 하다. "빨리 빨리!!! 언니~ 빨리 빨리" 한번은 한국식 이태리 식당 메뉴 컨설팅을 하게 되었는데 여기에서 일하는 <피델>이라는 친구가 계속 재촉을 한다. <피델>이라는 직원은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단지 한국말 몇가지를 주방에서 배워서 사용한다. 그 몇가지라는게 이모, 빨리빨리, 언니 등등 심한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로 좋은 말도 아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쓰는 말 중에서 '빨리빨리'라는 말을 배워서는 어느 경우에나 이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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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 빨리빨리라는 말을 아무때나 쓰는 것도 아니고 나를 부를 때는 셰프라고 부르지 언니라고 부르면 안되는 거야" 하고 설명을 해주었는데도 막무가내 이다. "언니!! 빨리빨리!!" 설득해도 안되고 내가 주방에 있는 동안 수십번을 같은 말을 외친다. "야!! 이 눔아 내 나이가 니 엄마 뻘 이야!! 언니는 무슨,,, 한번만 더 하면 빠트로(사장)한테 이야기할 거니까,,, 이제 그만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손짓발짓에 영어까지 섞어서는 소리를 꽥 질렀다. 그래도 <피델>은 굽히지 않고 하루종일 같은 말을 외쳐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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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직원들에게 신메뉴 레서피를 거의 가르쳐 줬으니 오늘까지 하겠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전화주세요" 그래도 며칠을 꾹 참고 메뉴 컨설팅을 마치고는 사장에게 인사를 했다. "끝나는 날이니까 이야기하는데 <피델>이라는 친구가 조금 이상해요" 하고는 그동안 일어난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이런 일로 한국 직원 분들이 며칠 버티지를 못하고 그만 두니 속이 보통 상하게 아니에요. 저도 몇번 야단을 쳤는데 이 친구가 보통이 아니라 그냥 해고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고 되려 하소연을 한다. 이런 것을 문화의 차이라고 할지 혹은 살다 보면 그런 친구도 만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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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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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_ 2장, 밥 _ 2컵

달걀 지단 _ 2줄, 당근 볶음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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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무침 _ 필요량, 어묵 조림 _ 2줄, 맛살 _ 4개,

우엉 조림 _ 필요량, 단무지 _ 4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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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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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준비한 쌀 1에 물 1.1 배수로 넣고 다시마를 넣은 후 밥을 지어 준다. 

믹싱볼에 완성한 밥을 넣고 분량의 참기름, 통깨,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춘 후 식혀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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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시금치를 뿌리부터 넣은 다음 눕혔다 뒤집은 후 바로 꺼내 식힌다. 

믹싱볼에 데쳐 놓은 시금치를 넣고 참기름, 파, 마늘, 간장, 소금을 넣고 무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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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우엉은 껍질채 철수세미로 닦고 어슷하게 길게 채를 썰어 식초물에 담구어 갈변을 방지한다. 

달구어진 팬에 오일을 두르고 우엉을 볶다가 맛간장, 물엿, 중국간장을 넣고 물기가 없을 때 까지 볶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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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어묵을 약간 넓적하게 썰은 후 끓는 물에 데친다. 

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데친 어묵을 넣고 볶다가 맛간장, 물엿을 넣고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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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먼저 김 한장을 깔고 그 위에 미리 준비한 밥을 고르게 펴준다. 

여기에 볶은 당근, 어묵, 달걀지단, 맛살, 우엉 조림을 순서대로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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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마지막으로 단무지를 올리고 발을 탄탄하게 잡고 모양을 잡아가며 말아 김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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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용 <달걀 지단>만드는 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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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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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지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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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 볼에 준비한 달걀을 넣고 소금, 담향,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 후 젓가락으로 잘 저어준다. 

2_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얇게 두르고 준비한 달걀물 반컵을 부어 약한 불에 부쳐준다. 


3_가장 자리가 익으면 이쑤시개로 떼어주고 마르기 전에 3등분으로 접는다. 

4_다시 달걀물 반컵을 붓고 같은 방식으로 접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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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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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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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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