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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_Pom] 판타지 스프링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

MichelleSpoon 2017. 4. 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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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스프링>에서 유명 한국 가수 공연을 한두번씩 하는데 콘서트 관람한다고 일년에 한두번 찾게 되는 것 같다. 

보통 콘서트 진행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이지만 집에서 여기까지 거의 3시간이나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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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부터 왕복 6시간이 걸리니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 거리이지만 가까운 지인들과 동행하는 거라 쉽게 나섰다. 

떠나기 전에 한국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쥐포>도 굽고 삶은 달걀에 사이다 대신 스프라이트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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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큼지막한 <시에나>를 몰고 91번 프리웨이로 들어서면서 부터 끝없는 수다가 이어진다. 

이번에는 고등학교 선배님까지 동행을 해서 오래전 옛날 이야기부터 시작을 하니 지루한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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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만드는 집밥~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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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_Pom] 판타지 스프링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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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85-245 Indio Springs Drive, Indio, CA

Tel : (760) 345-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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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시간을 달려 <판타지 스프링>에 도착 해서 발렛에 차를 맡기고 서야 겨우 한숨 돌렸다. 

콘서트 전에 식사를 하기로 하였는데 일단 정신 좀 차리겠다고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씩을 들고 로비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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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스프링>은 다른 카지노 리조토와 달리 한적한 편이라서 편하게 즐기기에 좋다. 

아무래도 오렌지카운티나 LA에서 멀리 떨어 졌으니 제대로 날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적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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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앞에 있는 모롱고와 아구아 카지노를 지나 한참 더 들어오는 여기까지 오기 쉽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한국 가수 <콘서트>라 제법 많은 한국 분들이 로비를 꽉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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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요즈음 맛을 들이기 시작한 미트 로프(Meat_Loaf)인데 요사이는 가는데 마다 이 메뉴를 주문한다. 

사실 남편을 비롯한 한국인들은 옛추억을 가지고 있어서 인지 미트 볼 파스타나 이런 <미트 로프>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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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 로프>는 말하자면 커다란 <미트 볼>을 눌러 놓은 것 하고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쇠고기를 사용하여야 식감도 좋고 육즙도 풍부한데 사실 레스토랑마다 맛이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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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모양으로 구워낸 <미트 로프>에 토마토 그레이즈 소스를 얹어서 낸다. 

비쥬얼로 보아서는 '우아~'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실제로 맛을 보니 무언가가 약간 부족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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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비 소스에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같이 나오는데 포테이토는 퍽퍽하지 않고 입에 감기는 맛이다. 

기대감이 커서 약간 못마땅 할 수는 있어도 보통 레스토랑이라면 만점을 받아도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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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종류별로 주문할테니 미쉘 셰프가 맛을 보고 평가 해주세요" 

우리를 초청한 A씨가 내가 Chef라는 것을 알고는 다양한 음식을 주문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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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하지도 않았던 화려한 음식에 같이간 일행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 되었다. 

"우아~ 미트 볼이 아이 주먹만한 것은 처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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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놀러온 고등학교 선배가 자기 그릇에 커다란 미트볼과 파스타를 옮겨서 맛을 보았다. 

의외로 탄탄하고 쥬시한 맛이 반할 수 밖에 없는데 여기에 미트 소스 파스타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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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은 전형적인 미국 레스토랑 답게 음식 양이 상상 초월할 정도로 많아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는다. 

<새우 크림 파스타>는 아이보리 색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 소스에 커다란 새우, 브로콜리가 들어간 파스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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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도 같이 쉐어를 해드렸는데 희안하게도 <브로콜리>를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손사래를 친다. 

<새우 크림 파스타>는 전형적인 미국 크림 소스를 사용하여서 역시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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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소한 맛이 강해 먹을수록 당기는 맛인데 파니니에 따라 나온 할라피뇨와 함께 먹으면 좋다. 

<비프 파니니>도 주문을 하였는데 부드러운 비프에 쫄깃한 빵 맛이 잘 어울리는 샌드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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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제대로된 정찬 메뉴를 주문하여서인지 굳이 <샌드위치>에 까지 손이 가지는 않았다. 

그래도 직업 의식이 발동하여 한조각을 먹어 보았는데 레스토랑에 딱 맞는 흠잡을데 없는 맛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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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마치고 <콘서트>까지 보고 나니 이미 10시가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 

서둘러 출발을 하였는데도 새벽 1시가 되어서 도착을 하였는데 다음에는 자고 와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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