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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키친_Hexx Kitchen] 라스베가스 최고 로케이션에 있는 레스토랑.

MichelleSpoon 2017. 5. 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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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Strip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레스토랑이 Hexx인지도 모르겠다. 

조금 덥기는 하여도 패티오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베가스를 오가는 사람이나 건너편의 벨라지오 분수쇼까지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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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x는 흡사 유럽 풍의 식당 패티오를 연상시키는데 아마도 Paris Hotel에 있는 식당이기 때문인가 보다. 

이렇게 로케이션이 좋다고 해서 어마어마한 자리 값까지 포함된 음식 가격을 받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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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것은 10불에서 30불 정도이니 가격까지도 적정하게 받는 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위치에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언제가도 한참을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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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스 키친_Hexx Kitchen] 라스베가스 최고 로케이션에 있는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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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Paris Las Vegas Hotel & Casino 

3655 Las Vegas Boulevard, Las Vegas, NV 8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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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 : (702) 33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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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스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는 식도락 여행이나 마찬가지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봐야 할 레스토랑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계획대로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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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x>는 라스베가스에 올 때 몇번 시도를 해 보았으나 너무 사람이 많아 포기를 했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Tram을 타고 8시쯤 도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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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오에 앉으려면 1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자리는 바로 해드릴 수 있습니다"

일찍온 덕분인지 패티오에 제일 가까운 자리로 테이블을 안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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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콘 비프 해쉬(Corned Beef Hash)를 주문했는데 커다란 접시에 예술적으로 담아 내온다.

콘비프(Corned Beef)에 양파,고구마 등을 넣고 조리한 후 그 위에 수란과 홀랜다이즈 소스를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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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프 위에 조심스럽게 얹어져 있는수란 두개를 포크로 뚝뚝 잘라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쥬얼이 좋다. 

수란은 과하게 익지도 그렇다고 너무 살짝 익히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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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 수란을 잘라 보니 그저 노른자가 살짝 흘러 나오는 정도였다. 

콘비프를 노른자와 함께 떠서 입에 넣었는데 부드럽게 감기면서 나머지 재료들과 섞인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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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비프 해쉬>를 그냥 이렇게 요리 만을 즐길 수도 있지만 빵이나 베이글 위에 툭툭 얹어 먹어도 좋다. 

남편은 다른 아침에 딸려 나오는 베이글 위에 올려 먹었는데 맛이 거의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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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것은 칠라끼예스(Chilaquiles)인데 무엇이 정확한 발음인지 잘 모르겠다. 

하여튼 <Chilaquiles>는 멕시코 분들이 아침으로 즐겨 먹는 메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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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어진 팬에 바삭하게 튀겨낸 <토르티야> 칩을 넣고 살사소스와 함께 볶아낸 전형적인 멕시칸 요리이다. 

이렇게 살사로 맛을 낸 <토르티야> 칩 위에 돼지고기, 계란, 아보카도, 사우어크림, 모짜렐라까지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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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베가스로 여행을 오면 지나친 양식을 섭취하여 한식 생각을 날 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은 비쥬얼이다. 

<칩>을 포크로 들어 맛을 보았는데 여전히 크리스피한 식감이 좋고 진한 사우어크림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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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아삭하게 씹히는 매콤한 할라피뇨가 화끈하게 다가 오면서 잃었던 입맛까지 살려준다. 

베가스에 온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지만 한식을 잠시 끊었던 덕에 <Chilaquiles>를 바닥까지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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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고급 레스토랑을 다니면서 항상 느끼는 것 이지만 이런 식당은 디테일에 강하다. 

일반 레스토랑에서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을 재료부터 일일히 신경써서 제대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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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레스토랑에서 포테이토 요리를 주문하면 그저 프렌치프라이처럼 튀겨 내거나 기존 제품을 대강 요리해 낸다. 

허지만 <Hexx> 같은 레스토랑은 포테이토 하나에도 신경을 쓰는데 베가스에 가면 꼭 <Hexx> 포테이토를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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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알감자를 잘 손질해서 센불에 껍질 채 겉부분이 바삭할 정도로 버터에 볶아내었는데 메인보다 더 기분 좋게 만든다. 

그리고는 어른 얼굴만한 크기로 만들어낸 <오믈렛>은 지극히 미국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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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달걀을 사용했을까 짐작도 가지 않는 오믈렛을 포크로 슬쩍 잘라 보니 치킨, 돼지고기, 베이컨, 소시지가 자리 잡고 있다. 

나도 한조각을 잘라 맛을 보았는데 부드럽게 씹히는 계란에 바삭한 베이컨 그리고 진하게 다가오는 치즈 향까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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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참을 먹고는 잉글리쉬 머핀을 손으로 잡은 후 버터를 두툼하게 발라 먹었다. 

따뜻한 머핀이 쫄깃하게 씹히면서 고소한 버터 향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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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다 보면 저절로 커피가 땅기는데 향이 좋은 커피는 아메리칸 블랙퍼스트의 느끼함을 달래 준다. 

결국 식사를 마치고도 패티오에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보면서 몇잔의 커피를 더 리필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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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만드는 집밥 드세보세요. 

주문은 카톡 michellecho59 과 전화 (562) 896-3090로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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