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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23 바비큐] 플러튼에서 정통 남부식 BBQ를 맛 보자.

MichelleSpoon 2017. 8. 1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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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of Card>라는 미드를 한회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시청하던 시절이 있었다. 

주인공 상원의원 지역이 미국 남부 어느 지역이었는데 그 분에게 남부식 BBQ는 영혼의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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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의원이 어떤 사건으로 머리가 아파지면 워싱턴 DC에 있는 자그마한 남부 BBQ 전문점으로 향했다. 

그리고 흑인 주인장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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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국 남부식 BBQ는 단순한 고기를 조리한 것이 아니라 그 들에게는 <Soul Food>이다. 

허름한 BBQ 집에서 시원한 수제 맥주를 앞에 놓고 세상 이야기를 하는 것이 미국 남부식 선술집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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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말하자면 자그마한 동네 삼겹살 집에서 돼지고기와 소주 한잔을 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것과 비슷하다. 

내가 살고 있는 Fullerton 지역에도 Craft Beer를 즐기면서 BBQ를 안주삼아 먹는 레스토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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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유명 Chef Michelle이 엄마의 마음으로 만드는 집밥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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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23 바비큐] 플러튼에서 정통 남부식 BBQ를 맛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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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01 South Harbor Blvd Unit A. Fullerton, CA 92832

Phone : (714) 888-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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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남부식 <BBQ> 전문점은 고기만 잘 굽는다고 좋은 식당이 아니다. 

달착하고 짭잘한 남부식 BBQ를 즐기려면 가슴까지 시원하고 입에 착 붙는 수제 맥주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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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셰프라고 해서 맥주까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직원 분 추천을 받고 맥주를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맥주는 <Tall Angry Orchard>인데 밝은 황금색을 띄고 있어 비쥬얼부터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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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에는 초보라서 그저 맥주 잔을 들어 꿀꺽꿀꺽 들이키자 시원하면서도 달큰하게 다가오는 맛이 좋다. 

맥주는 항상 쌉쌀한 줄 알았는데 여자를을 위해서 이런 달달한 맥주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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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맥주를 즐기는 사이에 <Pork Wing>이 나왔는데 보이는 모양 자체가 재미가 있다. 

"치킨 윙도 아니고 포크 윙이라니?? 포크로 윙 모양으로 만든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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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명이 재미가 있어 농담 삼아서 <돼지 고기>로 치킨 윙 모양으로 만들었나 하고 설왕설래 했다. 

그러던 중 <Pork Wing>이 나왔는데 정말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치킨 윙> 모양으로 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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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닭다리 잡듯이 <Pork Wing>을 잡고는 뜯어 먹었는데 모양이 웃긴다고 맛도 웃기지는 않는다. 

달착한 <서던 BBQ> 딱 그 맛인데 약간 짭잘하면서도 스모크 향이 올라 와서 고기의 풍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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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Linda Pasta>를 주문했는데 엄청난 접시에 가득 담아 테이블에 놓고 간다.

생각보다 양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조금 놀랐지만 대충 담은 듯한 모습은 그래도 조금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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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기에도 알프레도 소스에 <Dried Tomato>, 그리고 남부식 소시지, 파마산 치즈가 들어가 있었다. 

그닥 맛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포크로 돌돌 말아 맛을 보았는데 예상치 않은 맛 폭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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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하지만 고소하고 진한 알프레도 소스도 인상적이고 탱글한 맛이 일품이 남부식 소시지도 좋다.

여기에 신의 한수는 <Dried Tomato>인데 먹는 중간중간 새콤하면서도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파스타> 맛을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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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의 조화로 느끼할 것 같은 <Linda's Pasta>를 바닥까지 먹어 치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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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식 BBQ 전문점에 들어올 때 부터 기대했던 <JP 23 Smoke BBQ House>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가 나왔다. 

3 Meat 플래터는 가겨운 가격에 세가지 훈제 돼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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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플레이터에서 돼지갈비에 브리스킷 등 세가지 고기로 구성이 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남부식 두툼하고 거칠은 토스트와 어니언 링, 가정식 피클, 코오슬로도 같이 나오는 온전한 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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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Pork Rib>부터 반으로 잘라 맛을 보았는데 뜯을 것도 없을 뼈에서 쉽게 분리된다. 

사실 남부식으로 하자면 매시드 포테이토에 그레이비 소스를 즐겨야 하는데 우리는 한국식으로 코오슬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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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k Rib>은 Smoke BBQ 전문점답게 최상의 맛인데 달큰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이 좋다. 

한손으로 토스트를 들고 갈비를 뜯으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하니 더 바랄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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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돼지고기 BBQ들도 진한 숯향이 올라오면서 달달한 맛이 오리지널 남부 BBQ라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이야 원래 고기를 좋아하니 그 많던 플래이트가 빈 접시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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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집밥 메뉴는 쇠고기 숙주 볶음, 등갈비찜, 해물전, 짬뽕국까지 정말 화려합니다. 

편하게 주문 하세요. 카톡ID :  michellecho59 / (562) 896-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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