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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라스베가스는 맛집 경쟁 중 인지도 모르겠다.
몇년 전 부터 인지 잘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이 속속 라스베가스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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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d England나 <고든 램지> 등이 대표적인데 이제는 스트립 한복판에 고든 램지의 <Hell's Kitchen>도 오픈을 하였다.
유명 셰프들이 참여한 레스토랑들은 시즌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항상 긴 줄을 만들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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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레스토랑 말고도 라스베가스를 대표하는 부페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산더미처럼 음식을 쌓아 놓은 몰상식(?)한 부페 보다 일인분씩 내는 부페가 인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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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정한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라스베가스 3대 부페로 꼽는 Baccanal 부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나머지 벨라지오와 코스모 폴리탄 (Wicked Spoon)은 가보았으니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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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anal Buffet_1편] 라스베가스에 왔으면 부페를 걸를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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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3570 South Las Vegas Boulevard. Las Vegas, NV 89109
Phone : (702) 731-7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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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개인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Baccanal Buffet가 라스베가스 3대 부페로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Brunch나 Dinner 언제 가느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라스베가스 여러 부페를 비교해 본 느낌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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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즈막히 아침 겸 점심을 하려고 <시져스 팔래스>에 있는 Baccanal Buffet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내가 묵었던 호텔이 Planet Hollywood이라 굳이 차를 타지 않고 길 건너 벨라지오를 지나면 쉽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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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가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벨라지오는 중국 카지노 인줄 착각이 들 정도 이다.
중식당도 새로이 오픈하고 장식도 중국풍으로 하여 흡사 중국 호텔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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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떠난지 너무 오래 되었지만 한국에서 먹었던 부페 가격이 얼마였는지 가물가물 한다.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여기 브런치 부페는 40불 정도로 약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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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라스베가스 호텔 부페들이 저렴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래도 늦은 점심 시간에 도착을 하니 제법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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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캐셔가 4~5명이 계산을 해주고 있어서 생각보다 빨리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서 그런지 아시안 푸드 섹션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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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지 제법 넓직한 Area를 아시안 푸드로만 채워 놓았다.
여기에는 중식 뿐만 아니라 우동, 라멘 등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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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리에 안내를 받자 마자 제일 먼저 간 곳은 Chuck Steak와 Sausage가 있는 Area였다.
수염을 멋지게 기른 Chef가 손님들이 원하는 대로 뜨거운 스테이크를 잘라 주거나 소시지를 건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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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테이크 한조각을 부탁했는데 커다란 나이프로 자르니 쇠고기가 연한지 쉽게 잘라 준다.
Chuck Steak 단면은 진한 분홍색을 띄고 있어 먹지 않고도 무슨 맛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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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Baccanal Buffet에서 먹는 것이 아침 겸 점심이니 일단 오믈렛 만들어 주는 곳을 갔다.
원하는 재료를 우리가 선택하면 버섯이나 시금치 등을 넣고 순식간에 뜨거운 오믈렛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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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살사>나 혹은 원하는 다른 소스를 얹으면 되는데 바로 만들어낸 오믈렛은 그야말로 예술이다.
입천장이 데일 정도로 뜨겁고 폭신한 오믈렛은 뜨거운 커피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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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Baccanal Buffet에서 먹은 것이 아침 겸 점심인 Brunch이니 다양한 팬케이크와 츄로스 등등 헤비하지 않은 음식이 많다.
<부페>는 우리같은 셰프들이 배울 것도 많으니 많이 먹기 보다는 조금씩 다양하게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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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한국식으로 부페를 잘 먹으려면 <단짠단짠>으로 먹어야 한다고 한다.
굳이 이렇게 단것과 짠것을 교대로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음식을 골라 먹다 보니 저절로 공식을 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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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도 먹었으니 싱싱한 새우와 남편이 좋아하는 CrawFish까지 챙겨 왔다.
CrawFish는 동부에 잠시 살 때 반해 버렸는데 진짜 싱싱한 CrawFish 맛을 보게 되면 매니아가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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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Crawfish를 가져 오면서 국물도 가지고 왔는데 국물이 진하다 못해 진국이다.
CrawFish 국물에 바게트 빵을 찍어 먹으면 남부식으로 제대로 먹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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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anal Buffet 하나 만으로도 포스팅할 것이 넘쳐 흘러 쥬스는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여러가지 쥬스를 모아논 섹션이 있는데 오렌지, 수박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원하는 쥬스를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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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박 쥬스를 골랐는데 물론 농축액이 아니라 직접 수박에서 짜낸 것 같았다.
그런데 보기와는 달리 수박 쥬스는 심심하고 닝닝해서 한모금을 먹고 옆으로 슬쩍 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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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쥬스도 직접 짠 것 같은 맛인데 신선하면서도 크게 달지 않아 두잔을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
그리고는 다시 고기 써는 Chef에게로 가 Honey Pork를 부탁하였는데 인심 좋게 두툼하게 잘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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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기름을 상시로 먹는 것이 아니니 두텁게 되어 있어도 부담같지 않고 먹기로 했다.
돼지고기를 나이프로 썰었더니 스펀지처럼 부드럽게 잘렸는데 단면은 예상한대로 연한 핑크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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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을 두툼하게 썰어 먹어 보았더니 솜사탕처럼 부드럽게 녹아버리는 느낌이다.
이런 느낌은 기름이 많아서 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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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치나 뜨거운 밥이 있고 부페가 아니라면 이런 돼지고기와 함께 얼마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셰프가 썰어준 커다란 Honey Baked Pork를 모두 먹어내기는 무리여서 가족끼리 나누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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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은 디저트와 아시안 푸드로 이어 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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