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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미역무침] 아삭한 오이와 바다향 가득한 미역이 만났다.

MichelleSpoon 2019. 12. 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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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미역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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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미역무침] 아삭한 오이와 바다향 가득한 미역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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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갈수록 예전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아이가 사귀는 여자친구 사진을 보여주거나 아들 직장 일 이야기 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내가 아들 나이 또래 때에는 내 부모님은 무슨 마음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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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혼할 사람을 데려 오고 시집을 갔을 때 부모님이 무척 섭섭해 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우리가 부모님 댁을 놀러가거나 같이 식사를 할 때도 우리보다는 부모님이 더 눈치를 보았을 것 이다. 아들이 한국에 있는 여자와 사귀게 되었는데 아들 여자 친구 걱정보다는 그 부모님이 더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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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갈 이야기만 나오면 어머님이 눈물을 글썽거린데,,," 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한국처럼 지방 사람이 서울로 시집가는 것도 아니고 미국으로 건너간다니 여자 친구 부모님 마음이 오죽할 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동변상련이라고 나까지도 마음이 짼해서는 "야!! 이 녀석아 그러니까 캘리에서 애인만들지 그랬어" 하고 야단 아닌 야단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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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정 어머니는 어쩌다 우리 집에 오시면 하루종일 걸레만 들고 다니시면서 청소를 하셨다. 어떤 날은 몸살이 심하게 나서 움직이지도 못하셨는데도 그야말로 굴르다 싶이 하면서 바닥을 닦고 계셔서 "왜그러세요!!?? 그냥 좀 쉬세요~" 하고 소리를 지르고는 방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어머니 마음을 조금밖에 이해하지 못했지만 부모 마음이라는 것은 시대가 바뀌어도 항상 그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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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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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미역 _ 1온스, 오이 _ 반개, 소금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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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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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_ 2큰술, 간장 _ 1큰술, 설탕 _ 적당량, 통깨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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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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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보울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준비한 마른 미역을 넣는다. 

10여 분 정도 지나면 마른 미역이 10여배 정도 부피로 불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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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불은 미역을 흐르는 물에 씻어 주고 체에 받쳐 둔다.

어느정도 물기가 제거 되었으면 다시 손으로 물기를 빤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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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오이는 흐르는 물에 씻어 꼭지를 떼어 낸다.

씻어 낸 오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약간 두툼하게 채를 썬 후 소금물에 살짝 절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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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절여진 오이를 역시 물에 헹구어 주고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손으로 물기를 꼭 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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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믹싱볼에 분량의 식초, 간장, 설탕, 통깨를 넣고 잘 섞는다. 

여기에 준비한 미역, 오이를 넣고 잘 섞은 후 우묵한 그릇에 담아 <미역초 무침>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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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미역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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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먹어도 입맛이 살아나지 않을 때 준비하면 제일 좋은 반찬이다. 

새콤하고 짭짤한 맛이 잃었던 입맛도 살려주는데 어찌보면 한국식 에피타이저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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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미역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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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미역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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