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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잡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MichelleSpoon 2020. 1. 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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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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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잡채]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입맛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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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잠시동안 동부에 거주한 적이 있다. 어느 날인가 아들이 오더니 "엄마~ 올랜도 유니버설 스튜디오 티켓을 무료로 준다는데 갔다올까?" 하고 물어 본다. "엉? 어떻게 하면 티켓을 무료로 준데?"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올랜도에 콘도 타임 쉐어 하는 프리젠테이션만 들으면 된다고 하네" 이런 대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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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두세시간 정도 콘도 타임 쉐어 선전하는 소리만 들어주면 된다는 것 이다. "그래? 까짓거 두세시간 못 참겠어?? 올랜도로 내려갑시다" 남편도 거들어서 결국 올랜도에 겸사겸사 관광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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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시간에 콘도 프리젠테이션 하는 곳에 도착을 하였다. 자그마한 강의실같이 생긴 곳에 들어가니 우리같은 관광객들이 이삼십명 앉아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양복을 차려 입은 직원들이 오더니 장황하게 콘도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다. 그렇게 얼마나 설명을 들었을까 가족끼리 묶어 골프 카트를 타고 직접 콘도 구경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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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 구석구석까지 한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다시 강의실로 모였다. 그러자 바람 잡는 사람인 줄은 모르겠지만 실제로 계약하는 사람도 있고 또 다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설득하고 하였다. 우리 부부는 영어도 잘 못하니 마이동풍으로 버티자 결국 유니버설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지금도 남편은 가끔 그 때 이야기를 하는데 "무슨 배짱으로 거기를 갔는지 몰라? 미친 척하고 버틴 것도 대단했어. 하하하" 하고 웃는다. 이민 초기에 변변한 직업도 없었는데 무슨 관광을 할 엄두를 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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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일(7월6일) 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 주문받고 있습니다.

마고 TV에 나온 집밥 후기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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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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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버섯 _ 적당량, 표고 버섯 _ 2~3개, 당면 _ 1/2파운드,

양파 _ 1개, 당근 _ 반개, 벨페퍼 _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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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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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_ 3큰술, 매실청 _ 1큰술, 설탕 _ 1작은술, 후추 _ 약간,

다진 마늘 _ 1작은술, 참기름 _ 1큰술, 굴소스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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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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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말린 목이버섯은 뜨거운 물에 충분히 불려 준다. 

당면도 역시 뜨거운 물에 10~15분 정도 불려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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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표고버섯은 채를 썰어 표고 양념장에 조물조물 섞어 실온에 둔다. 

분량의 양파, 당근, 벨페퍼는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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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냄비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당면을 넣고 삶아준다. 

당면을 삶을 때는 참기름, 간장 약간을 넣으면 쫄깃하고 색감도 예쁘게 삶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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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당근과 벨페퍼를 볶는다. 

역시 달구어진 팬에 목이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같이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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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마지막으로 준비한 당면, 야채를 넣고 약한 불에 볶아준다. 

맛을 보면서 굴소스를 넣고 우묵한 그릇에 담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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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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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잡채>는 한국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좋아해서 내가 자주 만드는 메뉴이다. 

특히 미국에는 Vegan이 많은데 이럴 때 편하게 낼 수 있는 메뉴가 <버섯잡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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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잡채>는 비건이나 베지테리언 분들이 특히 좋아해서 모임에 이런 분이 있으면 꼭 넣는 필수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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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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