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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길을 지나가는데 우연히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발견하고 찾아 보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 로컬 레스토랑이 맛집인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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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일주일이면 서너번은 지나가는데 이태리 식당이 있는 줄 몰랐네~"
한동안 피자와 파스타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오늘 드디어 날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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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직전에 찾았던 레스토랑인데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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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rusa's] 가성비 좋은 저렴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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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240 West Imperial Highway Ste B. La Habra, CA
Phone : (562) 47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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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분이 주문을 받으러 오면서 뜨겁게 구운 식전 빵부터 낸다.
Agrusa's는 가격이 저렴한 런치 메뉴가 따로 있는데 피자도 포함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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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고 빵을 손으로 집어 바로 맛을 보았는데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이 좋다.
버터를 많이 바르고 구웠는지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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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에는 8인치 피자와 가든 샐러드가 불과 8.95불 정도로 햄버거 가격이다.
피자는 페페로니로 주문을 했는데 갓 구운 피자를 바로 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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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집기 어려울 정도로 뜨거운데 한조각을 떼어내자 모짜렐라 치즈가 주우욱~ 따라 올라온다.
피자 한조각을 반으로 접어 맛을 보았는데 고소한 치즈와 새콤짭잘한 토마토 소스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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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상태도 좋아서 제법 쫄깃해서 전체적으로 식감이 좋다.
뜨거운 피자는 저절로 엄지 손가락이 올라갈 정도로 맛이 괜찮지만 살짝 짠 것은 각오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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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같이 나오는 샐러드에 뿌리는 드레싱은 랜치로 주문했는데 시판 랜치같이 덤덤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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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셰프였으니 미국으로 건너와서는 오랜동안 이탈리안 쿠킹 클래스를 하고 있다.
특별히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 코로나 전에 이탈리안 쿠킹 클래스는 정원이 초과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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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쿠킹클래스 단골 메뉴 중에 Baked Pasta가 있는데 Agrusa's에도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다.
파스타에 미트 토마토 소스를 넣고 그 안에 Romano, Ricotta 치즈도 같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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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를 넉넉히 얹고 오븐에게 뜨겁게 구어내면 완성이다.
그런데 Agrusa's 베이크드 파스타는 아쉽게도 미리 만들어 놓았었는지 전혀 뜨겁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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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컴플레인하기도 그래서 그냥 빵 위에 올려 먹었는데 역시 차가운 파스타는 먹기 쉽지 않다.
베이크드 파스타는 가격이 15불 정도로 적당하지만 식은 파스타는 맛이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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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부스러기 하나 없이 먹었지만 파스타는 반 이상을 남기고 말았다.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성의없이 음식을 만들면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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