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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는 중앙 아메리카에 있는데 크기는 한국의 1/10크기이고 인구도 6백만 정도이다.
남미 여러나라가 비슷하지만 오랜동안 스페인 식민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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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다른 남미 국가 음식과 비슷한데 멕시코처럼 토르티야나 스프도 즐긴다.
남가주에서 엘살바도르 식당을 보기는 쉽지 않지만 가끔 푸푸사스를 먹으러 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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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직전에 작성된 리뷰 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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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a's] 특이하고 맛있는 엘살바도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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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636 East Holt Avenue. Pomona, CA
Phone : (909) 39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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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는 그 들만이 즐기는 특별한 음료가 많다고 한다.
콜라 맛이 나는 샴페인도 있고 커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음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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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코코넛으로 만든 음료도 좋아하는데 코코넛에 직접 빨대를 꽂아 먹기도 하고 술에 섞어 먹기도 한다.
우리도 코코넛 워터를 주문해 먹어 보았는데 약간 밍밍한 맛이지만 담백한 것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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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엘살바도르 음식을 먹으러 왔으니 그 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Sopa De Pata도 주문했다.
<소파 데 파타>는 한국식으로 말하자면 우족탕이라는 말인데 엘살바도르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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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내장까지 들어간 스프를 주문했는데 담백한 <Menudo>라고 생각하면 된다.
메누도처럼 국물이 진하지는 않지만 양배추와 옥수수가 들어가서 달달하면서 매콤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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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매콤한 맛이 좋아서 고추가루를 더 넣어 먹었는데 몸이 후끈할 정도로 좋다.
마지막에는 국물까지 다 먹었는데 웬지 몸보신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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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서 가장 유명한 엘살바도르 음식이라면 역시 Pupusas이다.
LA 시내로 나가면 여기저기서 <푸푸사스> 노점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인종 관계없이 좋아하는 음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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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나 크기가 딱 한국 호떡처럼 생겨서 호기심이 생겼는데 이제서야 먹어 보게 되었다.
우리는 치즈 푸푸사스와 갈은 콩이 들어간 푸푸사스를 주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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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대로 겉면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안에는 촉촉한 치즈나 부드러운 콩이 들어있었다.
기름에 바삭하게 튀기듯이 구운 것이니 고소하고 맛이 있어 스프와 함께 두개정도는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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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백반정도일 것 같은 구운 닭고기와 라이스, 샐러드도 주문해 보았다.
라이스는 멕시칸 라이스 비슷하게 퍼석퍼석했지만 닭고기는 평범하지만 제법 먹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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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식 닭고기 스프도 주문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닭곰탕같은 맛이 난다.
닭고기와 함께 호박, 양배추, 홍당무 등이 들어갔는데 담백하면서도 약간 달달한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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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진하지 않지만 개운해서 토르티야와 함께 먹으면 한그릇 정도는 쉽게 비운다.
친구 부부와 함께 한 식사였는데 맛있는 엘살바도르 음식을 생각지도 않게 저렴하게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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