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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무생채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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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무생채] 굴향이 좋은 아삭한 무생채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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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저녁을 먹다가 불현듯 내가 "엄마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미드 광팬이었다" 이렇게 아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이런 소리를 듣자 마자 "하하하~ 무슨 소리세요?? 엄마 초등학교 시절에 무슨 미드가 있어요??" 하고 한참을 웃는다. 아들이 이렇게 답을 하자 남편이 어이없는 얼굴이 되더니 "우리 나이들은 당시 초등학생들이 미드만 봤어" 하고 정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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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린 시절에 텔레비젼이 나왔는데 당시 방송국에 컨텐츠가 많이 부족했을 것 같다. 그러니 미국 드라마를 수입을 했는지 아니면 어려운 나라이니 미국에서 드라마를 그냥 얻어 왔는지 하여튼 매일 더빙한 미국 드라마를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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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젼을 틀면 "당가당 당가당 당당 보난자~" 이런 음악이 나오면서 지도가 불타는 장면을 시작으로 보난자라는 드라마가 시작된다. 지금도 아버지 론 카트라이트, 큰형 아담, 둘째형 호세, 막내 아들은 후에 <초원의 집> 아버지로 나오는 배우였다. 보난자 뿐만 아니라 도망자, 컴뱃, 제 5전선, 하와이 5-0 수사대까지 당시 미국 유명 드라마는 다 보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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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드라마가 시작되면 이런 나레이션이 나왔다. "아내를 죽인 혐의로 받고 진범 외팔이를 쫓는 리차드 킴블. 그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제라드 형사" 이런 나레이션이 나오면 온 가족이 따라하면 드라마가 시작됐다. 매회 범인인 외팔이를 잡을 듯 하면서 놓치면 모두 한탄을 쏟아 놓았다. 언젠가 유투브에서 당시 미국 드라마를 보았는데 재미가 없어 오래 볼 수도 없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왜 온 가족이 손에 땀을 쥐면서 넋을 놓고 보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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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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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_ 1/2개, 굵은 소금 _ 1/2큰술, 굴 _ 1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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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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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고춧가루 _ 3큰술, 멸치액젓 _ 1큰술 반, 설탕 _ 1큰술,
다진 마늘 _ 1큰술, 통깨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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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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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무는 다듬어서 가늘게 채를 썰어 준다.
믹싱볼에 채를 썰은 무를 넣고 역시 분량의 굵은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절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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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물을 붓고 소금을 조금 넣고 잘 녹여준다.
소금물에 굴을 넣고 살살 흔들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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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절여 놓았던 무채는 면포에 넣어 물기를 제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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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고춧가루, 멸치액젓, 설탕,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준다.
여기에 물기를 제거했던 무채를 넣고 잘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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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마지막으로 굴을 넣고 이 번에는 조심스럽게 섞어 굴무생채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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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무생채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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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을 삶을 때는 꼭 <굴무생채 무침>을 약간 매콤하게 무쳐 놓는다.
수육을 새우젓에 살짝 찍고 그 위에 굴무생채를 올린 후 먹으면 행복지수가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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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무생채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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