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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립]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립을 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MichelleSpoon 2020. 3.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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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포크 립_BBQ Pork R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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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립] 패밀리레스토랑처럼 립을 굽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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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20~30명 정도를 왔다갔다 할 때 인데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전화가 왔다. "내가 아마존에서 퓨렐 손세정제를 사서 미쉘 주소로 주문했으니까 도착하면 한국으로 보내줘~ 부탁 좀 할께" 이런 전화를 받으니 한국에 코로나 확진자도 별로 없는데 희안하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퓨렐을 택배로 보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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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은 대구, 신천지하면서 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 적으로 늘어났다. 매일 한국 뉴스를 보면서 한국에 살고 있는 친척, 친구, 지인 들 얼굴이 떠올랐다. "뭔가 도와줘야 하지 않겠어?" 남편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렇게 물어 본다. 그리고는 그 주에 레스토랑 디포에 장을 보러 가서 퓨렐을 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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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황당하게도 벌써 사재기가 시작되어 <퓨렐>이 동이 났다. <퓨렐>이 있던 곳에서 난감한 얼굴로 서있는데 나하고 친한 직원이 지나가다 나를 부른다. "퓨렐 필요하세요? 제가 바로 가져다 드릴께요" 그리고는 후다닥 가서는 퓨렐 4상자를 가지고 왔다. 다음 날은 LA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아들 선배가 아들에게 전화를 하더니 "혹시 마스크 필요해?? 내가 재고 좀 있으니까 내일 아침에 와서 필요한 만큼 가져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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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구하기 힘들다는 손세정제 퓨렐과 마스크가 몇박스가 수북히 쌓였다. 그리고는 한국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만큼 택배로 보내 주기로 하였다. 그 후로는 일주일 동안 거의 매일 가서 지인들에게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보내 주었다.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부담이 되었지만 언제 이런 도움을 줄까 싶어 최선을 다했다. 그랬더니 택배를 받자 마자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야!! 친구 미국에 있으니 좋네~" 하면서 울먹울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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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코로나 끝나면 미국에 놀러와서 단단히 한턱 쏴라" 하고 웃었지만 순간 나도 울컥했다. 물론 내가 보낸 택배를 받은 사람들은 모두 전화를 하거나 카톡을 보내 주었다. 손세정제와 마스크가 크게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오랜만에 옳은 일을 한 것 같아 나도 기분이 뿌듯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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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전에 썼던 글인데 한국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보낸지 일이주만에 미국에 코로나가 창궐해서 지금까지 거의 집콕으로 꼼짝을 못하고 있다. 나에게 마스크를 받았던 분들이 역으로 한국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박스로 역으로 보내 주었다.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 버린 가을까지 오니  이유없이 마음이 착잡하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일들이 주마등같이 스치면서 언제나 이 사태가 지나갈까 한숨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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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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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립(Pork Ribs) _ 4파운드, 소금과 후추 _ 약간, 

파프리카 _ 1작은술, 올리브오일 _ 1/4컵, 양파 _ 3개,


맥주 _ 2컵, 치킨 브로스 _ 2컵,

이탈리안 씨즈닝(Italian Seasoning) _ 1작은술,

 

바베큐 소스(BBQ Sauce) _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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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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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준비한 등갈비는 손질을 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커다란 보울에 찬물을 붓고 손질한 등갈비를 넣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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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등갈비를 손질하는 동안 오븐은 미리 425도로 맞추어 예열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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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핏물을 제거한 <포크 립>에 준비한 소금과 후추를 골고루 발라 준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을 다시 바른 후 앞면과 뒷면을 바꾸어 가면서 오븐에 10여분 씩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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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분량의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썰어 준비해 놓는다.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넉넉히 넣고 채 썰은 양파를 넣은 후 황금색이 될 때 까지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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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올리브 오일을 바르고 구워 놓았던 <포크 립>에 볶아 놓은 양파와 분량의 맥주를 넣는다. 

이렇게 <포크 립>과 양퍄, 맥주를 다시 오븐에 넣고 10여분 더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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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어느정도 구워졌으면 분량의 치킨브로스와 이탈리안 시즈닝을 넣고 뚜껑을 덮는다. 

이런 상태에서 다시 40~50분 정도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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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웬만큼 구워졌다 싶으면 준비한 BBQ 소스를 발라가면서 립이 부드러워질 때 까지 계속 졸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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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포크 립_BBQ Pork R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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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가 번거럽기는 하지만 이렇게 구워 놓고 보니 레스토랑 <BBQ 립>보다도 더 맛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모든 음식은 정성이 들어간 만큼 맛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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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포크 립_BBQ Pork R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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