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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들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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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들깨탕] 속도 든든하게 하고 건강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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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나자 사태가 더 안좋아진 것 같다.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트위터 할 것 없이 SNS에서 마켓 실시간 정보를 퍼 나른다. "라하브라 코스트코를 갔더니 물, 휴지, 고기가 다 떨어졌어요~" 이런 글을 쓰고 인증 샷을 같이 올린다. 이런 글들이 계속 올라오다 보니 나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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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까지 사재기를 한다니 다음 주 음식이 나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걱정이 태산이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하루 먼저 한국 마켓에서 필요한 것들은 사다 놓읍시다" 하고 제안을 한다. "어차피 오이지 담구는 것 때문에 하루 먼저 장을 보아야 해요" 하고 아리랑 마켓에 장을 보러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엄청나게 퍼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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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매니저에게 가서 "배추 몇박스, 오이 몇박스, 양파 몇망 주시고 고추장, 된장,,," 이렇게 주문을 하고 우리 필요한 과일 몇가지를 사서 카운터로 나왔다. 우습게도 SNS와 달리 그다지 붐비지 않아서 히스패닉 직원 분에게 팁을 주고 차에 모두 실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토요일은 레스토랑 디포로 장을 보러 갔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 걱정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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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물하고 휴지는 없구만,,," 남편이 먼저 물있던 곳에 가서 확인 해보았는데 역시 동이 나고 없다. 허지만 비싼 물인 <다사니>는 수십박스가 쌓여 있었다. 그리고 고기, 야채, 소스 종류는 예전 그대로 물량이 충분해서 평소와 다름없이 장을 보았다. 단지 갑자기 몰린 손님 탓에 계산하는데 한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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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비상사태를 선언하니까 사람들이 일시적으로 패닉에 빠졌나?" 음식이나 물건이 넘쳐나는 미국에서 이런 모습은 처음 보아서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SNS에 올라오는 글처럼 심각해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 때 일수록 사태를 부추기는 행동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이성을 잃으면 누군가는 피해을 입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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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3월 16일) 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 주문 받고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마고TV에 나온 미쉘 집밥 후기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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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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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_1개, 마른 표고버섯_4개, 두부_1모, 들깨가루_1/2컵,
쌀가루_2큰술, 국간장_필요량, 소금_약간, 들기름_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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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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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어머리 Dried Pollack Head _ 1개, 다시마 Dried Kelp _ 1장,
표고버섯 Dried Shiitake _ 2개, 물 Water _ 5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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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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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북어머리 혹은 다시용 멸치와 다시마, 마른 표고버섯을 넣고 한소큼 끓인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체에 걸러 육수를 완성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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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무우는 껍질을 벗겨 내고 약간 도톰도톰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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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마른 <표고버섯>은 충분히 불려 두었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준비한 두부도 한입에 들어갈 정도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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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냄비에 준비해 놓았던 <무>와 불린 표고를 넣고 들기름은 넉넉히 넣은 후 ((달달)) 볶아준다.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끓여 놓았던 육수를 붓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올 때 까지 은근히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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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분량의 쌀가루를 넣고 끓이다가 두부와, 들깨를 넣고 한소큼 더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한소큼 더 끓인 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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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들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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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쌀가루가 들어가면 국물이 훨씬 진해지고 깊은 맛을 낸다.
취향에 따라 <들깨가루>를 조절하면 좋은데 우리 식구는 <들깨> 향을 좋아해서 레시피보다 더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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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들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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