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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새_소세지+떡+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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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새] 소떡소떡에 새우까지 추가하니 맛이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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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정동 한가운데 있었다. 학교가 끝나면 돌담장을 끼고 있는 자그마한 분식집에서 라면이나 떡볶이를 먹기도 하고 <이탈리아노>라는 레스토랑에서 정식을 먹기도 하였다. 라면이라도 먹고 배가 부르면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정동 MBC 쪽으로 나아갔다. 그러면 항상 당시 날리던 옥희나 혜은이 같은 배우도 볼 수 있었다. 화장을 진하게 하고 소녀처럼 깔깔 웃던 모습은 여전히 기억에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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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MBC를 지나서 서울고등학교를 지나 광화문 쪽으로 나가거나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명동 쪽으로 나가기도 했다. 당시 좀 놀던 친구는 명동 부모님 가게에서 사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OB's Cabin이나 라데빵스 같은 생맥주 전문점에 가기도 했다. 당시 실력을 다져 놓았던 친구는 지금도 맥주만 마시는데 지금도 주량이 만만치 않아서 대여섯병은 쉽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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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주로 빵집도 많이 갔는데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면 학원가 거의 다가서 <덕수제과>가 있었다. 당시는 뭐가 그렇게 배가 고팠는지 우유(?)와 빵을 한접시 시켜서 먹기도 했다. 우리 학교 여학생을 유난히 흠모하였던 일부 남학생들이 흘끔흘끔 훔쳐 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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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도 영화를 좋아하던 나는 친구 몇몇과 사복으로 갈아입고 근처에 있던 국제극장에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 국제극장에 재미있는 영화가 없으면 피카디리나 단성사, 스카라, 대한극장 까지 진출하기도 하였다. 대한극장 앞에는 윤정희 배우가 한다는 통닭집이 있었는데 그 식당에서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다. 당시 같이 놀러다녔던 친구는 무슨 인연인지 몰라도 아이들이 모두 미국에 있어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은 만나는데 여전히 맥주를 마시는 사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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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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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떡 _ 12개, 소시지 _ 12개, 새우 튀김 _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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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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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_ 1큰술, 케쳡 _ 2큰술, 간장 _ 1큰술, 통깨 _ 필요량,
올리고 당 _ 2큰술, 설탕 _ 1큰술, 다진 마늘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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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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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믹싱볼에 분량의 고추장, 케쳡, 간장, 올리고 당, 설탕, 다진 마늘을 넣는다.
어느 정도 섞일 때 까지 살 저어준 후 실온에 숙성이 되도록 놓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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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냄비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떡볶이 떡을 넣고 한소큼 끓인다.
떡이 먹기 좋게 말랑해 지면 꺼내어 찬물에 씻고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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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미국 소시지는 생각보다 짜기 때문에 떡볶이 떡처럼 한번 데쳐준다.
소시지의 짠기가 조금 빠졌다 싶으면 꺼내어 물기를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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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준비한 꼬치에 떡, 소시지, 떡, 소시지 순으로 꼽다가 마지막에 튀긴 새우를 꼽는다.
달구어진 팬에 이렇게 끼운 소떡새를 노릇할 정도로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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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양념을 팬에 붓고 한번 끓여준다.
구운 소떡새에 붓을 이용해서 구석구석 넉넉히 양념을 바른 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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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새_소세지+떡+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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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새>는 요즈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한꼬치 끼운 음식이다.
소스까지 달콤하니 매콤해서 한사람이 보통 두꼬치 이상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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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번 만드는 방법을 터득하면 맥주를 마시거나 간식을 할 때도 소떡새를 섭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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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떡새_소세지+떡+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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