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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되면서 To Go나 배달 시장만 조금 비즈니스가 되는 것 같다.
이런 외식업 트렌드를 알아보려고 일주일이면 서너 번은 To Go나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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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Wild Wings>는 대표적인 Wing 전문점인데 주로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맥주와 치킨을 먹는 식당이다.
그러니 이번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 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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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Wild Wings] 우아~ Bundle로 주문하니 엄청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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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Buffalo Wild Wings 분들은 이번 코로나에 눈뜨고 당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무려 치킨윙 40개에 프렌치프라이까지 얹어서 34불 99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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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딜리버리 Fee도 받지 않으니 팁만 챙겨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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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20분도 되지 않아서 초인종을 눌러 가보니 커다란 비닐백을 건넨다.
비닐에서 꺼내 보니 가격 대비 양이 많아서 만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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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여니 갈릭 파마산의 고소한 치즈와 마늘 냄새가 올라오는 것이 입맛을 자극한다.
그래도 치킨은 뜯어야 맛이라고 얼른 실리콘 장갑을 끼고 큼지막한 윙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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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을 전문으로 파는 레스토랑답게 쫄깃하게 씹히면서 올라오는 마늘 향이 좋다.
온 가족이 Wing을 좋아하니 어느새 뼈만 남기고 먹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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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 Pepper Bonless Wings>는 한국의 닭강정 비슷한 모양이다.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앙증맞은 모양인데 실제로도 먹기에 제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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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들어 한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는데 상큼한 레몬향에 페퍼가 느끼한 맛을 잡아 준다.
한국 프라이드 치킨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가장 많이 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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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대가 되었던 것은 Original Buffalo Wings였다.
Bundle을 주문할 때 소스도 주문할 수 있는데 우리는 Ranch와 블루치즈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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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닭고기를 먹으니 남편이 맥주가 땅기는지 냉장고에서 차가운 맥주를 들고 온다.
맥주 한잔을 시원하게 비우고 오리지널을 블루치즈에 찍어 먹으니 최상의 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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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던 <Spicy Garlic Boneless Wings>는 새콤 매콤 짭짤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 입맛에는 짜기만 하고 무슨 맛인지 그저 그랬는데 맥주 안주로는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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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식구지만 하루에 40개 윙을 다 먹을 수가 없었다.
결국 10여개가 남았는데 물론 다음날 저녁에 데워서 다시 맥주 안주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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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Buffalo Wild Wings에서 번들로 주문하니 엄청 저렴한 가격에 치킨을 즐겼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하는 레스토랑에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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