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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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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볶음]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럭셔리 밑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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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가 90년대 말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마린시티, 센텀시티 등 초고층 아파트가 해변을 따라 생겨났다. 근래는 엘시티까지 생기면서 어느 나라 또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화려한 도시가 되어 버렸다. 부산이 고향인 사람도 근래 변해 버린 바닷가 도시를 보면 저절로 "저기가 부산이 가?" 하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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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경우도 미국으로 이민을 온 지가 오래되었으니 부산의 이런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예전에 우리가 알았던 부산하고는 머리에서 일치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얼마 전 부산만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이 놀랐다. 어느 지역은 천지가 개벽하듯이 변했지만 국제시장, 초량 등은 여전히 수십 년 전 그대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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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로 올라가려면 넓이가 1m정도 밖에 안 되는 골목을 구비구비 올라가야 한다. 건너편에 다른 사람이 오면 잠시 비어있는 공간에서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한다. 뿐만 아니라 백 년은 족히 되었을 것 같은 일제 때 적산 가옥에서도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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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전히 다다미를 깔고 사네" 다큐멘터리를 보니 적산 가옥에서 여전히 옛날 일본식 다다미에서 살고 있었다. 예전 우리 집도 오래전 일본 사람이 살던 집이라 다다미가 깔려 있었다. 그러니 내 유년기는 다다미가 있는 일본식 주택에서 살았다. 물론 그 후로는 수리를 하였지만 초량 일부 지역은 여전히 그런 식으로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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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여전히 할매가 비빔 당면을 만들어 주네~" 물론 예전에 그 할머니는 아니겠지만 여전히 좌판에 할머니가 앉아서 당면을 팔고 있었다. "저렇게 안 바뀌는 것도 있어야 한국으로 가도 섭섭하지 않을 것 같아"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니 괜스레 마음이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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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TV에 나온 미셀 집밥 후기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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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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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_ 1파운드, 떡볶이용 떡 _ 필요량,
벨 페퍼 _ 1/2개, 양파 _ 1/2개, 파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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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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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간장 _ 1큰술, 다진 마늘 _ 1작은술, 생강즙 _ 1큰술,
후추 _ 적당량, 맛술 _ 약간, 통깨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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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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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정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준다.
벨 페퍼 역시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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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썰어 놓았던 파를 넣고 향이 올라올 정도로 볶는다.
향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양파, 벨 페퍼를 넣고 데칠 정도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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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여기에 준비한 소시지와 떡을 다시 볶아 준다.
떡은 떡국용 떡을 사서 미리 찬물에 담가 준 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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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어느 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준비한 맛간장, 다진 마늘, 생강즙, 맛술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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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우묵한 그릇에 소시지 볶음을 담은 후 통깨를 위에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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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떡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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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는 Sam's에서 구입했는데 비엔나소시지 정도로 자그마하고 탱글 하다.
맛도 고소해서 이래저래 자주 먹는 편인데 소시지 볶음에는 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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