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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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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스튜] 미국인들 힘떨어질 때 먹는 서양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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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는 학교가 끝나면 정문 앞에 있는 교차로라는 식당에서 우동에 소주를 마시거나 이층에 있는 경희루에서 빼갈을 마시거나 했다. 나는 집안이 어려워 부모님이 용돈을 주지 않아 거의 맨손으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부자집 친구들이 밥값을 내곤 하였다. 그랬다고 그 친구들이 나에게 눈치를 준 적도 없고 나 자신도 식사를 끼어서 먹는다고 괴로워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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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 대부분 학생들이 사는 형편이 안좋아서 그랬을 것 같다. 그 중 몇몇은 가난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본인은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그 중 A는 라면만 먹고 다녔는데 무슨 일인지 A만 나타나면 마늘 냄새가 코를 찔렀다. "뭘 먹길래 마늘 냄새가 이렇게 심해?" 하고 물어 보자 "라면만 먹으면 몸이 상할 것 같아서 반찬 삼아 마늘을 한주먹씩 고추장에 찍어 먹어"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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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년마다 한명정도는 한복을 입고 다녔다. 대부분 노동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었는데 고등학교를 갓 졸업했으니 얼굴은 아직 어린아이 얼굴 그대로 였는데 어울리지도 않는 한복에 말투도 젊은 사람답지 않았다. 여기에 부채까지 들고 다니면 본인은 몰랐겠지만 옆에서 보기에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끼리 잔디 밭에 앉아 새우깡을 안주로 놓고 소주를 수십병씩 마시고는 학교 앞에서 추태를 부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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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가 심하면 경찰이 와서 파출소로 연행을 해갔는데 대학생이라는 이유로 크게 혼내지 않고 군밤 한대 주고는 훈방해 주고는 하였다. 어떤 친구는 학교 앞이 종점인 버스를 타고 와서는 차비를 내지 않고 유유히 사라지기도 했는데 그런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라 버스 기사가 학교까지 찾아와서 항의를 하기도 하였다. 이런 식으로 기이한 행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극소수의 몇명 빼고 다 어려웠던 시기라 가난했어도 그 걸 부끄럽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좋은 시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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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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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TV에 나온 집밥 후기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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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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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_ 1파운드, 밀가루 _ 필요량, 올리브 오일 _ 2큰술,
다진 마늘 _ 1큰술, 감자 _ 3개, 당근 _ 2개, 양파 _ 1개,
브로콜리 _ 1개, 월계수잎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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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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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 _ 1컵반, 토마토 페이스트 _ 6큰술, 스테이크 소스 _ 5큰술,
소금 _ 약간, 후추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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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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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감자와 당근은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를 한 후 모서리를 둥글리기를 한다.
분량의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쳐 주고 소고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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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깍뚝썰기 했던 소고기를 넣고 재빨리 볶아 준다.
소고기를 볶았던 팬에 분량의 다진 마늘을 넣고 황금색이 될 때 까지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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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마늘을 적당히 볶았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감자와 당근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감자와 당근이 익었다 싶으면 월계수잎, 레드와인, 물, 토마토페이스트, 소스를 넣고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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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강불로 끓이기 시작해서 한소끔 끓으면 약불로 바꾸어 준다.
약불로 바꾸어 당근과 감자가 뭉근해질 때 까지 끓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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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마지막으로 양파와 브로콜리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인다.
국물이 자작해 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비프 스튜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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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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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을 오기 전 한국에서는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되려 미국에 와서는 만들일이 없었다.
그러다 집콕을 하면서 예전 레시피로 다시 만들어 보았는데 여전히 추억의 그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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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f St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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