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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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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순두부] 매콤하고 개운하게 한 그릇 끓여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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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고 나니 집밥, 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식재료 구하는 것이 문제가 되어 버렸다. 매주 반찬을 내보내려면 신선한 재료를 써야 하니 사재기할 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이다. 결국 아침에 일어나면 다음 주 반찬 하는데 필요한 식재료를 레스토랑 디포나 코스트코 비즈니스, 한인 마켓에 일일이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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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에는 서둘러 마켓에 가서 줄을 선다. 코로나가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사재기 열풍이 불었을 때는 마켓 앞에서 한시간 혹은 두 시간 넘어 기다렸다. 다행히도 운 좋게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거르지 않고 하던 대로 반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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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주에 가서 어이가 없는 일이 벌어졌다. 레스토랑 디포에 새벽 6시반 즈음 도착해서 7시에 문을 열자마자 들어갔는데 고기 칸이 몽땅 비어있다. "여보~ 저기 Chuck은 있네" 끝도 안보일 정도로 텅빈 선반에 딱 한 박스가 남아있었다. 이런 식으로 새벽부터 보기 시작한 장을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마치고 돌아왔다. 그리고 뉴스를 보니 "미 코로나 19로 고기 부족 사태 온다... 돼지고기 생산 1/3 셧다운" 이런 기사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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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음 달 메뉴를 단골들에게 내보냈는데 벌써 머리가 아프다.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해보니 안면이 있었던 매니져가 "오늘 10시에 돼지고기가 입고 되는데 시간 맞추어 오세요" 한다. 시간이 되어하던 일을 다 멈추고 <레스토랑 디포>로 향했다. 도착해보니 역시 소고기 칸, 돼지고기 칸이 몽땅 비었다. 얼른 담당자를 찾아가자 사정을 이야기하자 "어떤 부위가 필요하신 가요?" 하더니 "잠시만 기다리세요" 하고 창고로 들어가서 돼지고기 두 박스를 싣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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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고기를 차에다 싣고 주방으로 가면서 "어휴~ 산 넘어 산이네. 비상사태 선포하고 두달이 되어가는데 이 번에는 고기라니,,, 어휴~" 남편이 한숨을 몰아쉰다. "이제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장을 봐 놓아야 겠어" 내일은 소고기를 사러 Torrance까지 가야 하니 이래저래 코로나 기간내내 고생 길이 열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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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TV에 나온 미셀 집밥 후기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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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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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 Soft Tofu _ 1 봉지, 돼지고기 Pork _ 30g, 바지락 Manila Clam _ 100g,
김치 Kimch _ 50g, 달걀 Egg _ 1개, 대파 Scallion _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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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마늘 Garlic _ 1작은술, 고춧가루 Dried Red Pepper Powder _ 1큰술,
식용유 Cooking Oil _ 2큰술, 소금 Salt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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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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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분량의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대파 역시 손질하여 송송 썰어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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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달구어진 팬에 고추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썰은 김치를 넣고 달달 볶아 놓는다.
3_해감을 시킨 바지락을 냄비에 넣고 물 3큰술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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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준비한 냄비에 바지락 육수를 부은 후 분량의 순두부를 스푼으로 뚝뚝 잘라 넣은 후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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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순두부가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준비한 바지락을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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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넣고 준비한 마늘과 파를 볶는다.
마늘이 황금색으로 변하면 송송 썰어 놓았던 김치, 돼지고기,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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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미리 끓여 놓았던 순두부에 볶은 김치, 돼지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계란 노른자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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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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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칼한 김치에 시원한 <바지락>까지 더해지면 최고의 <순두부찌개>가 된다.
보글보글 끓은 <순두부찌개>를 밥상에 올리면 보기만 해도 입맛이 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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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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