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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나 플러튼 근처에 사는 한인들 사이에 대한 탕면 세트가 화제가 되었다.
프라이드치킨을 두 마리를 30불에 판다는 소문이 자자했는데 맛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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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에 30불 정도라면 다른 치킨 전문점에 비해서 마리 당 7~10불 정도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이다.
가격이 싸다 보니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맛있네" 하는 사람과 "역시 별로네,,"하는 리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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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탕면] 왜 이렇게 쌀까? 직접 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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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ne : (657) 293-3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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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ery라는 곳에서 대한 탕면, Il Palco 등을 하는 회사인가 본데 여기에 주문을 했다.
프라이드치킨 두 종류와 김밥 두 개, 떡볶이까지 $50불 정도라서 화제가 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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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릭 치킨과 <수원 왕갈비 치킨> 각각 1마리씩 두 마리를 주문했다.
종이박스를 열었는데 프라이드 치킨의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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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릭치킨>부터 맛을 보았는데 마늘 맛이 기분좋게 올라오면서 입에 착 감기는 기분이다.
일반 치킨전문점과 비교해볼 때 양도 비슷하고 맛도 떨어지지 않아 손님들이 몰리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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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왕갈비 치킨>은 달콤하고 짭잘한 맛인데 한국인이 즐기는 바로 그 맛이다.
가격에 상관없이 냉정하게 맛을 평가한다고 해도 그다지 흠잡을 곳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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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두개를 주문할 수 있는데 <참치김밥>과 스팸 김밥을 주문했다.
요즈음 유행하는 스타일로 밥은 별로 없고 속을 꽉 채운 그런 김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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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성이 많으면 허술할 수 도 있겠는데 김밥 전문점과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같이 주문한 떡볶이 국물에 같이 찍어 먹었는데 한국 사람답게 밥이 들어가야 역시 한 끼를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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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탕면> 치킨 두 마리 세트에 대해서 말도 많았지만 근처 한국분들에게 확실히 호응을 얻고 있다.
주문하고 오라는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벌써 7팀이나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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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기다려서야 음식을 받을 수 있어서 치킨 세트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갔다.
생각지도 않게 높은 퀄리티여서 "도대체 여기에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누구야?" 하는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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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떡볶이>를 먹었는데 얼마 전에 Y떡볶이를 먹어서 그런지 조금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했다.
프라이드치킨, 김밥에 떡볶이까지 완벽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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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굳이 가성비로 따진다면 근래 먹었던 픽업이나 배달 음식 중에서는 최고였다.
이 정도 양이라면 5명 정도가 모여 먹어도 충분할 양이니 추천하여도 욕먹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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