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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올리지는 않지만 한달이면 두어번 가는 단골 식당이 있다.
그 중에서도 <샤브야>는 중독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가장 자주 가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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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독한 코로나 기간 중에 잠시 다이닝이 가능할 때 득달같이 달려간 식당이 <샤브야>이다.
"이거 샤브야 사장이 상장 주어야 하는 것 아냐~" 하고 농담을 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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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buya] 우리 가족은 샤브야 광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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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8279 Brookhurst St Ste 8-9. Fountain Valley, CA 92709
Phone : (714) 860-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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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도 <다이닝>이 된다고 하자마자 제일 먼저 라미라다 <샤브야>를 찾아 보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문을 열지 않으니 조바심이 나서 샤브야 전 지점을 뒤졌더니 Fountain Valley만 오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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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날을 잡아 Fountain Valley에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익숙하게 와규로 된 소고기는 종류 별로 다 주문을 하고 립아이도 따로 주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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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간 마라 육수로 하였는데 매콤해서 고기를 담구어 먹기에는 딱인 것 같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서 살짝 익혀 고기부터 한참을 먹다가 야채도 듬뿍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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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퀄리티가 좋아서 쉬지 않고 고기를 익혀서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었다.
직원들도 너무 빨리 비워지는 접시를 치우고 다시 가지고 오기가 바쁠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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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도 다양하게 숙주, 청경채, 시금치 등등을 시켜서 간간하 국물에 익혀 먹었다.
그렇게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아도 안에서는 테이블 하나 씩 건너 앉아 있으니 코로나 걱정도 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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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돼지고기와 다양한 해물도 주문을 했다.
소고기도 좋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는 것도 특별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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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은 주로 새우를 먹었는데 귀찮아도 일일히 껍질을 까서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너무 먹어서 이미 배는 부르지만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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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밥 한공기를 주문해 죽을 끓여 먹기로 하고 나는 라멘 사리를 주문했다.
라멘을 국물과 함께 김치를 얹어 먹는 것도 좋지만 정성을 들여 죽을 끓여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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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진하게 밴 죽을 받아서 그 위에 시큼한 김치를 먹으니 우리 입맛에 딱 떨어지는 기분이다.
내가 <샤브야> 특급 단골(?)이 된 것은 맛도 좋지만 특 A급 가성비 때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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