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네제_Bolog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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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 파스타] 미국인보다 한국 사람이 더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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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한국에서 웬만큼 산다 하던 주부들 사이에서는 <노리다케> 그릇 세트 사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나이가 어리니 한 세트가 얼마였는지 기억을 할 수는 없지만 아마 상당한 가격이었을 것 같다. 그러니 어느 집을 가나 과일 접시나 커피 세트는 모두 <노리다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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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싸구려 인스탄트 맥스웰 커피를 화려한 <노리다케>에 타 먹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30년 이상을 Chef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 그릇 세트를 사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쿠킹 클래스>를 했던 A씨가 전화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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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실례가 아니라면 무엇 좀 물어 보아도 될까요??" 이렇게 운을 뗀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나 싶어 "무슨 일 있으세요??" 하고 되물 었다. "사실은 제가 아울렛에 가서 명품 그릇 세트를 사는 사고를 저질렀어요. 그러다 보니 전에 있던 그릇을 어떻게 해야 할 까 하다가 선생님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어요" 하고 조심스럽게 물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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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커다란 박스에 쓰던 그릇 세트라고 담아 가지고 왔다. 고마워서 커피라도 한잔 대접해야 하는데 코로나 라고 집앞에 박스만 놓고 휑하니 가버린 것 이다. 박스를 열어 보니 영국 R 브랜드 그릇 Full Set였다. 얼마 쓰지 않았는지 새것과 다름이 없다.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하니 "하하~ 신경쓰지 말고 잘 쓰세요" 하고 호탕하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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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아침에 화려한 커피 잔에 커피를 따리 마시니 헛웃음이 나기도 한다.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무언가가 부조화스러운데,,," 남편도 이렇게 말하면서 킬킬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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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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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소고기 _ 1파운드, 다진 마늘 _ 1큰술, 머스타드 _ 2작은술,
마카로니 _ 필요량, 파마산 치즈 _ 약간, 소금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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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_ 1개, 치킨 스톡 _ 2큰술, 파스타 토마토 소스 _ 1/2컵,
슬라이스 치즈 _ 적당량, 올리브 오일 _ 필요량, 후추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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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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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달구어진 팬에 물을 약간 붓고 준비한 파스타 소스, 치킨 스톡을 넣고 끓인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을 때 머스터드를 적당히 물어 다시 한소끔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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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이렇게 소스를 만들어 준비하고 다시 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넣고 향이 올라오면 소고기,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 까지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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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여기에 완성한 소스를 넣은 후 잘 섞어가면서 한소끔 끓여준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삶아 놓았던 마카로니를 넣고 다시 한번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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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볶는 중간에 간을 보고 소금과 후추를 추가하여 간을 맞춘다.
마지막으로 슬라이스 치즈, 파마산 치즈를 넣고 볼로네제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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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_Bolog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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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아이가 있다면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주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어른들만 모이는 파티라면 볶을 때 크러쉬드 칠리를 조금 넣으면 매콤해서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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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_Bolog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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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네제_Bolog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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