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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맨즈 와프_Fisherman's Wharf]샌프란시스코 최강의 관광명소.

MichelleSpoon 2012. 1. 15. 12:25

 

 

 

샌프란시스코 최강의 관광 명소

[피셔맨즈 와프_Fisherman's Wharf]

 

새벽부터 신나게 운전해서 드디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을 하였다.

운좋게도 피셔맨즈 와프 안에 있는 'Holiday Inn'을 저렴한 가격에 예약을 하게 되어 짐만 풀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어쨋든 샌프란시스코하면 케이블카, 금문교 다음에 생각나는 것이 피셔맨즈 와프가 아니겠는가?

슬슬 식당 쪽으로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게 많다.

 

역시 비릿한 냄새가 나는 것이 얼른 가서 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피셔맨즈 와프에서 관광객들이 떼로 몰리는 곳은 '피어39_Pier39'과 '피어45_Pier45"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의 목적지는 피어45이다.

 

피어 45은 피셔맨즈 와프를 상징하는 '게' 표지판이 있는데 이 것을 보면 '클램 차우더'가 생각이 난다.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을 들어가니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엄청나게 삶아 놓은 게들이 식욕을 자극한다.

 

 

게 표시가 있는 건너편은 보다시피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 곳은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커다로 사우어 브레드에 크램차우더를 부은 것을 먹을 수도 있다.

 

 

 

식당 쪽으로 가는 중간에는 이렇게 배들이 정박해 있다.

관광객들은 이 배를 타고 주변을 관광하기도 한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해산물만 전문으로 다루는 이태리 식당도 있다.

저녁에 가보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지는 않았고 맛도 좋았다.

연인끼리 간다면 분위기 잡고 해산물에 와인 한잔하면 좋을 분위기였다.

 

 

보트 모양으로 생긴 관광 버스이다.

저렇게 관광을 해서야 재미가 있을 것 같지 않다.

관광하면 신나는 트로트 틀어놓고 소주 마시고 버스가 구를정도로 흔들어야 스트레스가 해소될텐데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ㅎㅎㅎ

 

 

 

앞에 보이는 곳은 예전의 델몬트 공장을 개조해서 상가로 만들었다.

저녁에 구경을 가보았는데 엄청나게 썰렁하고 일부 불량 청소년만 보여 조금 무서웠다.

 

 

해산물 식당만 즐비한 피셔맨즈 와프에 와서도 해산물이 넌더리 난다면 이 곳을 추천하다.

피셔맨즈 와프에 떡하고 자리잡고 있는 'IN-N-OUT'과 'CHIPOTLE'이다.

지나가면서 보니 황당하게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영업이 잘된다.

 

 

이 트롤리를 타고 유니언 스퀘어로 나가면 된다.

 

 

우리는 일일 패스를 월그린에서 샀는데 하루종일 트롤리, 케이블카, 전차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돌아다닐 수 있다.

샌프란시프코는 일방통행 지역도 많고 언덕도 가파라서 차는 파킹시켜놓고 공공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피어45으로 들어가니 크램차우더도 팔지만 식당들도 제법 있었다.

한 식당으로 들어가 오징어튀김을 시켰다.

 

 

오징어튀김인 칼라마리를 시키니 코오슬로와 프렌치프라이가 같이 나온다.

의외로 맛이 있어 다시 맥주를 주문하였다.

시원한 맥주에 오징어튀김을 먹으니 환상이었다.

 

 

상당히 특이한 샌드위치이다.

빵사이에 굴튀김을 넣은 샌드위치인데 이렇게 맛이 있을 줄 몰랐다.

집에서도 한번 해먹어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칼라마리에 초간장만 있다니 좋을텐데 하는 생각인 든다.

그렇지만 우리 입맛에는 먹기 괜찮은 양식이 아닐 까 싶다.

 

 

미국인 뿐만이 아니라 일본인들도 빵사이에 소고기를 튀겨서 끼워 먹는 것을 보았다.

이렇게 튀겨서 빵사이에 끼워 먹어도 상당히 맛있다.

 

 

피어45에서 꼭 먹어주어야 하는 '크램 차우더'이다.

여기서 이 스프를 먹지 않는다면 샌프란시스코 갔다 온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한 스푼을 딱 뜨니 걸쭉하니 오리지널을 면모를 보여준다.

한 스푼 먹어보니 왜 이걸 그렇게 먹을려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맥주와 같이 주문한 시원한 아이스티이다.

개인적으로 아이스티는 시키지 말기를 권한다.

밍밍한 맛이 말 그대로 유원지에서 파는 그저그런 음료수이다.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다.

크게 오버하지 않으면 팁까지 주어도 1인당 20불이 넘지는 않는다.

 

 

오래 앉아 있으면 눈치가 보일 정도로 손님들이 바글바글한다.

손님들도 많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여유있게 먹을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천천히 폼나게 먹고 싶으면 저녁에 도로변에 있는 이태리 식당으로 가면 좋다.

 

 

살아있는 싱싱한 랍스터.

점심부터 랍스터를 먹기는 너무 한 것 같아서 뒤로 미뤘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유원지 식당답게 손님들이 어마어마하다.

이 분들도 우리처럼 음식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모를지도 모른다.

  

 

 

 

 

밖으로 나오면 자그마한 샐러드나 크랩 샌드위치도 즐길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서 10불 정도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여기서는 많은 사람들이 음료수와 간단한 샌드위치를 도로변에 앉아서 즐기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식당들은 엄청나게 많이 있지만 가격은 비슷비슷하다.

가격만 비슷한 것이 아니라 맛도 비슷하다.

 

저렴하게 샌드위치나 사우어 브래드에 담겨진 크램차우더를 먹어도 되고 15불정도 하는 게 한마리를 사더 뜯어 먹어도 좋다.

단지 이런 유원지 식당에서 엄청난 맛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셔맨즈 와프를 걸어가다 보면 여기저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많다.

아니면 희안한 의상을 입고 손님들 모으기도 하고 정치적인 이슈로 논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정말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먹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즐기는 곳이 피셔맨즈 와프이다.

 

조금은 불편해도 이 것이 미국이니 그저 즐기면 된다.

다들 편하게 즐기는데 혼자 정색하면 이상한 사람이 되니까 여기서는 그저 그들과 함께 즐기면 된다.

천천히 노래도 듣도 1불짜리 던져주고 배 고프면 샌드위치 먹고 하루를 보내면 된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