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새우죽] 입맛이 없을 때 죽 한그릇 어떻세요? . . 우리 부부는 얼마나 겁이 많은지 코로나가 시작된 후로는 장을 보러 가는 것 외에는 거의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아는 지인이나 친구를 만날 일도 거의 없어졌다. 허지만 사람 사는 일이 누구를 만나지 않을 수는 없으니 혹시 만나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뚝 떨어져서 두어마디로 용건을 해결하였다. . 이렇게 일년이 지나가니 친구들 만나서 수다떨던 것이 제일 그립다. 몇몇 친구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가끔 전화를 해서는 "한번 정도 만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묻기도 한다. 그러면 "허~ 참~ 이 친구 우리 나이를 잊으셨나봐요. 우리 친구 중에 기저 질환자 아닌 사람이 어디 있어?? 그러니 만나자고 한들 누가 나올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