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 5

[꽁치 시래기조림] 얼큰하고 구수한 맛에 반하다.

. . . . . [꽁치 시래기조림] 얼큰하고 구수한 맛에 반하다. . . Malvern길에서 좌회전하려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뒤에 차가 경적을 울린다. 분명히 좌회전 신호등이 있어 불이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건너편 차가 오지 않으니 빨리 좌회전을 하라고 재촉하는 모양이다. 혹시나 해서 다시 신호등을 보았는데 비보호 좌회전을 할 수 없는 곳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에서는 쉬지 않고 경적을 울린다. . 견디다 못해 중간에 좌회전을 해버렸다. 그리고는 놀란 마음에 서행을 하고 있는데 내차와 속도를 맞추어 오는 차가 있었다. 조금 전에 뒤에서 경적을 울렸던 벤츠 였다. 내차 옆에 바짝 붙어서 창문을 내리더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하고 손가락 욕까지 하고는 휙하고 사라져 버렸다. 이 모든 것이 순간..

카테고리 없음 2021.02.28

[돼지고기 장조림] 아이들도 좋아하는 부담없는 장조림.

. . . . . [돼지고기 장조림] 아이들도 좋아하는 부담없는 장조림. . . "범인이 취조하는 형사에게 마실 물을 부탁하는 행위는 일종의 기싸움입니다" 언젠가 유투브를 보니 전직 형사가 나와 하는 말이다. 범인이 부탁한대로 물을 가져다 주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이미 압도 당했다는 것 이다. 물론 범인도 자신의 그런 행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이다. . "어떻게 매일 늦어??" 미국으로 오기 전에 한국에서 이십년 가까이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 모이는 사람이 한두명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만 15명 정도가 매달 모였다. 그 중에 S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십년 정도 모이는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짧게는 15분 길면 2시간까지 늦게 오는 것 이다. "아니 무슨 저런 애가 있어??" 가끔..

카테고리 없음 2021.02.23

[돼지고기 감자조림] 한끼를 채워주는 추억의 밑반찬.

. . . . [돼지고기 감자조림] 한끼를 채워주는 추억의 밑반찬. . . 미국에 사는 한국 분들에게 아직도 음식을 배달하는 문화가 낯설기만 한가 보다. 우리가 집밥을 만들어 배달을 시작한지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 되었는데 가끔 뜬금없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 우리가 이민을 오기 전 한국에 배달 음식이라는 것이 중국음식, 치킨, 피자, 족발 보쌈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물론 배달을 시키면 배달비도 주지않고 팁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 지금은 배민이나 , 쿠핑 잇츠같은 배달 업체들이 생겨나 모든 음식을 배달해 주는가 보다. 그렇지만 앱 수수료, 배달비 등등 배민같은 업체에서 떼어가는 돈이 만만하지가 않은가 보다. 그러다 보니 식재를 낮추고 인건비를 줄이는 등 악전고투를 하고 있다. . ..

카테고리 없음 2021.02.21

[콩나물 잡채] 소박하게 즐기는 한국인의 반찬.

. . . . [콩나물 잡채] 소박하게 즐기는 한국인의 반찬. . . 한국에서는 지금도 그렇겠지만 차려 입고 다니는 옷이나 장신구를 보고 혹은 타고 다니는 차를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한국인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으로 이민 오기 전인 20여년 전만 해도 우리 부부도 어쩔 수 없이 어디를 갈 때면 옷도 챙겨입고 자동차도 될 수 있으면 고급 차를 몰던 그런 한국인 중에 하나였다. . 한국에 있을 때 언젠가는 남편이 몸살이 심하게 난 적이 있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 보기로 했다. 남편은 아픈 몸을 겨우 일으켜 비틀거리면서 샤워를 하고 양복에 넥타이까지 매고 머리에 무스까지 발랐다. 아픈 사람이 몸치장 하는데 죽을 힘을 다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1.02.15

[사골 시래기국] 진한 국물에 구수한 시래기까지 챙겨 드세요.

. . . . [사골 시래기국] 진한 국물에 구수한 시래기까지 챙겨 드세요. . . 서울에 위치한 우래옥이라는 식당을 들어가면 입구에서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에 노인 한분이 서계신다. 손님이 들어가면 일일히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손님들은 흔히 우래옥 사장으로 착각을 하고 그 분 안내를 받는다. 나이가 80이 넘은 이 분은 60년 째 우래옥에 근무하는 직원이다. . "예?? 한 식당에서 60년을 일했다고?? 우아!! 우래옥에서 60년 근무한 분이나 80살 넘으신 분을 여전히 직원으로 고용한 사장이나 다 대단한 분이네~" 남편과 같이 박찬일의 오디오 북을 듣다가 둘이 탄성을 질렀다. 이민 오기 전에 당연히 우래옥에 냉면을 먹으러 간 적은 있지만 입구에 있었던 그 분을 본 기억이 없다. . 박찬일 셰..

카테고리 없음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