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8 3

[양배추 물김치 국수] 시원하게 한그릇 말아 드세요~

. . . . . [양배추 물김치 국수] 시원하게 한그릇 말아 드세요~ . . "선생님~ J씨가 말이죠. 선생님도 아시는 K씨와 남몰래 데이트를 한다네요?" 대부분 이런 말이 화근이 된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듣게 되면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답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또 말꼬리를 물잖아요. 뿐만 아니라 나 살기도 바빠서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남 이야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상대방이 기분이 좋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정중하게 부탁을 한다. . 남가주 한인 사회라는게 몇단계만 거치면 뻔하게 아는 사이라서 순식간에 또 남의 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막말에 맞장구를 쳐주다가 망신을 당한 사람을 수도 없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니 누구 흉이라도 보는 이야기라고 생..

카테고리 없음 2020.10.18

[빠에야] 한번 맛들이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는 스페인 음식.

. . . [빠에야] 한번 맛들이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는 스페인 음식. . . "영화나 보러 갑시다!!" 남편이 비장한 결심을 한 듯이 의연하게 떨치고 일어났다. 예전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사람 저사람 만나 밥도 먹고 여행도 가곤 했는데 벌써 7개월 가까이 거의 집에만 있으니 속된 말로 미칠 노릇이다. 어떤 식으로 라도 조금이나마 일상으로 복귀를 해야지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표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영화 시작하기 서너시간 전에 도착을 했다. 그리고는 치킨 전문점으로 가서 패티오에 앉아 양념 치킨과 생맥주도 피쳐로 주문을 했다. 시원한 야외에서 매콤달콤한 닭다리를 들고 생맥주를 벌컥벌컥 마시니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다. . "사람이 이 맛에 사는거지~" 남편이 이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20.10.18

[볼로네제 파스타] 미국인보다 한국 사람이 더 좋아하네요.

. . . [볼로네제 파스타] 미국인보다 한국 사람이 더 좋아하네요. . .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한국에서 웬만큼 산다 하던 주부들 사이에서는 그릇 세트 사는 것이 유행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나이가 어리니 한 세트가 얼마였는지 기억을 할 수는 없지만 아마 상당한 가격이었을 것 같다. 그러니 어느 집을 가나 과일 접시나 커피 세트는 모두 였다. . 지금 생각해보면 싸구려 인스탄트 맥스웰 커피를 화려한 에 타 먹는 것이 우습기도 하다. 30년 이상을 Chef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명품 브랜드 그릇 세트를 사본 적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를 했던 A씨가 전화를 했다. . "선생님 실례가 아니라면 무엇 좀 물어 보아도 될까요??" 이렇게 운을 뗀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나 싶어..

카테고리 없음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