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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안심 볶음]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에 홀리다.

. . . . . . [소고기 안심 볶음]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에 홀리다. . . 남편은 유난히 중국 음식과 멕시칸 푸드를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일주일에 한두번은 중식당이나 멕시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 포스팅을 하니 보통은 카메라를 들고 가서 음식 사진을 찍는다. 찍은 사진은 정리를 해서 식당에 대한 리뷰를 해서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린다. 이렇게 올린 식당이 500여개가 이르니 웬만히도 다닌 것 같다. . 그런데 어느날 중식당 포스팅한 댓글에 "중국 음식 자제 좀 하시죠~" 하는 글이 올라왔다. 내가 하는 일 중 하나가 식당마다 다니면서 포스팅을 하는 것인데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나도 그 댓글 밑에 다시 "직업이 셰프라 여러나라 음식을 맛보고 다닙니다" 하고 올렸다. 남편이 이야기를 듣더니 ..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해물 미역국] 개운하게 떨어지는 시원한 미역국.

. . . . . . [해물 미역국] 개운하게 떨어지는 시원한 미역국. . . WingStop에서 한국식 양념 치킨을 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출시를 하였다. 그런데 달착하고 매콤한 한국식 치킨에 반한 미국인들이 얼마나 찾는지 결국 고정 메뉴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닐지 모르겠지만 나는 직업이 셰프이다 보니 괜시리 마음이 뿌듯하였다. 그 동안 남가주에서 수많은 분들이 타인종을 고객으로 한 한식당을 오픈했다가 랜딩하기가 쉽지 않아 결국 영업난에 허덕이다 폐업하는 것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 이런 뼈 아픈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음식을 미국인들에게 조금씩 알리기 시작했다. 요즈음은 한식당 어디를 가나 특히 Korean BBQ에는 타인종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BBQ 말고도 빙수, 떡..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편의점 볶음 김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볶음 김치.

. . . . . . [편의점 볶음 김치]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볶음 김치. . . 요사이 한국에서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일이 있다. 바로 가수 양준일씨 이야기이다. 양준일씨는 90년대 꽃미남 가수로 이름을 떨쳤었는데 사라져 버려 사람들 기억에서 잊혀졌다. 알고 보니 그는 마이애미에 있는 이라는 한식당에서 서버로 일을 하고 있었다. 슈가맨이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 관계자가 그를 찾아 현재로 복귀 시켰다. . "양준일씨는 사리원이라는 식당에서 음식이나 나르는 일을 했었다네" 한국 언론들을 양준일이라는 가수가 인생의 바닥을 치고 있었다는 듯이 기사를 내보냈다. "식당에서 서버하면 인생 종착역에 있는거야?" 남편도 희안한지 고개를 갸웃갸웃한다. 한국 사람들은 아직도 한사람의 인생을 너무 쉽게 재단해..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니쿠자가] 맛있고 풍미가 좋은 소고기 감자조림.

. . . . . . [니쿠자가] 맛있고 풍미가 좋은 일본식 소고기 감자조림. . . 직업이 요리하는 사람이니 평소 지론이 "셰프라면 여러나라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어야 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음식 천국인 남가주에서 페르시안, 페루, 동유럽, 멕시칸, 레바논, 아프리카 등등 안먹어본 나라 음식이 없다. . 그런데 얼마전 무리를 했는제 단단히 몸살이 들었다.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머리도 부서질 듯 아프니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다. 이럴 때는 평소 지론이고 뭐고 간에 뜨거운 콩나물국에 짭잘한 오징어 젓갈 생각만 난다. 뜨거운 콩나물 국에 밥을 조금 말아서 젓갈만 올려 먹는다. 그러면 비위가 가라 앉으면서 겨우 국 한그릇 먹을 수 있었다. . "영양가도 없는 콩나물국 국물이나 떠 먹..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닭가슴살 샐러드] 배부르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 . . . . . [닭가슴살 샐러드] 배부르게 다이어트하는 방법~ . . 이민 초기에 친구를 만나면 입버릇처럼 충고해 주는 말이 있었다. "한국에서 자신이 무슨 대단한 일을 했었다는 식으로 자랑하고 다니지 말아" 이런 식의 충고였는데 "왜?" 무슨 뜻인지 몰라 이런 식으로 물어보았다. . "미국에서는 확인하기가 힘드니까 많은 이민자들이 부풀려 이야기 하거든,,, 그러니까 한국에서 무슨 일을 했다고 해도 믿지 않고 이상한 사람 취급받는다니까,," 당시는 무슨 이야기인지 어리둥절했지만 이민생활이 십오 년이 되어가니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거짓말할 필요가 없는 자리에서도 부풀려 이야기한다. . "K 교향악단 수석 주자였다구요?" 자신이 서울에 있는 K 교향악단에 있었다고 하면서 여기저..

카테고리 없음 2020.02.04

[겉절이] 아삭하고 싱싱한 맛이 입맛을 돋아준다.

. . . . . . [겉절이] 아삭하고 싱싱한 맛이 입맛을 돋아준다. . . 예전에 우리 할머니는 고쟁이(?)를 항상 입고 계셨는데 고쟁이 안에 자그마한 주머니를 만들어 놓았다. 주머니에는 한지를 돌돌 말은 뭉치가 있었는데 할머니 전화번호부 였다. 구정이 다가 오면 그 만한 크기의 한지를 잘라 오신다. 그리고는 막내인 아버지를 불러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다시 쓰게하고 추가할 것은 추가하고 삭제할 것은 삭제하셨다. 다시 고쳐 적은 할머니 전화번호부 한지는 다시 돌돌 말아 고쟁이 주머니에 넣으시고는 필요할 때 마다 꺼내어 전화번호를 찾으셨다. . 아버님은 자그마한 상업은행에서 기념품으로 준 알루미늄으로 된 수첩을 와이셔츠에 넣고 다니셨다. 할머니 피를 그대로 이어 받으셨는지 아버님도 일년에 한번씩 알루미늄 ..

카테고리 없음 2020.01.28

[황태 해장국] 진한 국물이 속을 한번에 풀어준다.

. . . . . . [황태 해장국] 진한 국물이 속을 한번에 풀어준다. . . "어? 이수영씨가 텔레비젼에 나왔네" 남편은 소파에 앉아 편하게 텔레비젼을 보고 있고 나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어니언스 이수영씨가 출연했다는 것이다. 손에 물기를 닦는 둥 마는 둥 하고는 텔레비젼을 넋을 잃고 보았다. 내가 초중고 시절 는 적어도 나에게는 지금 BTS 정도 레벨이었다. "이수영씨는 얼굴도 별로 안늙었네. 그 동안 무얼하고 있었을까?" 하고 혼잣말을 하였다. . 얼마 전에 동창들이 모여 우리 학창 시절에 인기있었던 가수들 이야기에 꽃을 피웠다. 우리 학교는 5월이 개교 기념일인데 바자회도 하고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였다. 아이들이 모두 학교 앞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환호성이 터졌다. 무..

카테고리 없음 2020.01.28

[사골 배추국] 진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진국 한그릇 하세요.

. . . . . . [사골 배춧국] 진하고 시원하게 끓여낸 진국 한 그릇 하세요. . . 미국으로 이민을 오기 전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고 해서 내내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살가왔던 것 같지는 않다. 좋을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작은 실랑이들이 이어졌다. 그러다 시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시어머니만 남았는데 한동안 어머니 히스테리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시어머니와 미운 정, 고운 정이 들게 되었다. . 나 같은 경우는 남편이 맏아들이라는 이유로 모시고 살았지만 손아래 동서는 명절이나 행사가 있어도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오지 않았다. 하루는 남편에게 "시부모님과 단 하루도 살아 본 적이 없는데 저 정도로 등 돌리고 살 필요가 있나?" 하고는 그냥 웃어넘겼..

카테고리 없음 2020.01.28

[진미채 오이 무침]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특별한 밑반찬.

, . . . . . [진미채 오이 무침] 새콤하고 매콤달콤한 특별한 밑반찬. . .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A핫도그 전문점을 찾았다. 남가주에 살면서 한국에서 주로 핫도그라고 불리는 을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한다. 여기서는 보다는말 그대로 빵 사이에 소세지를 넣은 핫도그를 즐겨 먹는다. 특히나 헐리우드 쪽으로 나가면 다양한 야채와 소스를 넣은 길거리표 도 즐길 수 있다.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Street Food인데 인기가 좋아 길게 줄을 서는 곳 까지 있다. . A핫도그는 이런 와는 달리 다양한 한국식 핫도그를 팔고 있었다. 나도 이것저것 들어간 핫도그는 처음 접해 보는 메뉴여서 "무얼 먹어야 할까요?" 하고 되려 직원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치즈와 소세지가 반반씩 들어있는 핫..

카테고리 없음 2020.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