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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뜨근한 국물에 깍두기가 빠질 수 없죠.

. . . . . [깍두기] 뜨근한 국물에 깍두기가 빠질 수 없죠. . . 매주 La Mirada Park로 산책을 나가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끊임없이 늘어나도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마스크도 모잘라 장갑까지 끼고 산책을 하는데 단지 오르막 길에서 너무 숨이 가쁘고 사람이 없을 때만 잠시 마스크를 내리기만 한다. 그러니 산책할 때 마다 "도대체 정부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데 무슨 이유로 끝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는걸까?" 하고 이렇게 뒤에서 궁시렁 거리기만 한다. . 아들이 한국에 출장을 나갔다 왔는데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어떤 남자 분이 셀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소리가 안들린다고 했는지 마스크를 살짝 ..

카테고리 없음 2020.08.09

[소시지 벨페퍼 볶음]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바로 그 밑반찬.

. . . . . . [소시지 벨페퍼 볶음]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바로 그 밑반찬. . . 미국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가 멀다 하고 늘어나는 와중에 아들이 한국 출장을 가게 되었다.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서 부터 머리가 복잡하다. "비행기에서 감염이 많이 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러더니 이삼일 생각을 하더니 출장 계획서를 작성을 해서 보여 준다. . "일단 떠나기 전날 저녁부터 먹지 말고 아침에는 물도 마시지 않기로 했어요" 무슨 소리인가 싶어 "왜 밥이나 물을 안마셔?" 하고 물어 보았다. "아무래도 기내에서 화장실가면 위험할 것 같아요. 기내식도 도착할 때 까지 안 먹을라고요" 떠날 날자가 다가오자 걱정은 점점 늘어났다. . 일찌감치 공항으로 갔서 티케팅을 하고 비행기 ..

카테고리 없음 2020.08.09

[해물 철판 볶음] 새우, 오징어까지 럭셔리하게 즐겨보자.

. . . . . [해물 철판 볶음] 새우, 오징어까지 럭셔리하게 즐겨보자. . . 예전에 먹기 어려울 때는 동네에 돈이 조금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자그마한 사채를 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았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 지인 많은 사람들은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들에게 시달릴 수 밖에 없었다. 대표적인 분이 우리 부모님이셨는데 동네에서 사람 좋은 것으로 소문이 자자하셨다. 사람 좋다는 것은 부탁이 들어 오면 웬만해서는 거절을 안하신다는 것이다. . 내가 어릴 적에는 부모님에게는 항상 무얼 부탁 하는 사람들이 버글버글(?)했다. 소액을 꾸어 달라는 사람,, 이런 분들에게는 당연히 돌려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였다. 보험, 가전 제품, 화장품, 미제 물건 할머니 등등 이다. 그 중에서도 마음의 양식을 채워 주던 분..

카테고리 없음 2020.08.09

[감자채 볶음] 추억으로 가는 최고의 도시락 반찬.

. . . . . [감자채 볶음] 추억으로 가는 최고의 도시락 반찬. . . 스타트 업 기업을 막 시작한 아들 친구 A가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왔다. 시작 단계이니 겨우 긁어 모은 작은 자금으로 사업을 하니 우리 집에 방 한칸에서 보름 이상을 지내면서 모델도 섭외하고 촬영도 마쳤다. 마지막 가는 날에는 다운타운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서 우리 식구와 아들 친구들과 가볍게 식사를 하였다. . 어찌보면 어설퍼 보이기도 해서 남편도 "잘 될까??" 하고 걱정스럽게 바라 보았다. 그런데 한국으로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몇달 만에 온라인으로 판매한 금액이 억대를 넘어 서고 순식간에 십억 단위로 넘어 갔다. "허~ 역시 이젠 사업도 젊은 사람들이 해야 되는가봐" 처음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8.09

[강불파] 불고기로 만든 파스타가 제일 맛있네요.

. . . . . [강불파] 불고기로 만든 파스타가 제일 맛있네요. . . 아버지 형제 중 큰고모님이 살기 가장 곤궁했었다. 당시 결혼에 실패하시고 본인 혼자 아이 둘을 키우셨으니 모진 풍파를 다 헤치고 나오셨을 것 같다. 그래도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큰고모님을 가장 좋아했었다. 고모님이 사시던 곳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사시던 와우아파트 비슷한 장소였다. 말이 아파트이지 서민들이 모여 사는 집단촌 같은 곳 이다. . 당시에는 신기하게도 고모님이 아파트 안에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아파트 문을 열고 자그마하게 매대를 만드셔 놓으시고 거기에서 불량 식품(?)같은 과자나 삼각형 비닐 봉지에 들어 있는 정체가 모호한 쥬스도 파셨다. 그리고 책장을 크게 만드셔서 수백권(?)의 ..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부대찌개] 레시피대로 끓이면 미국인이 더 좋아한다.

. . . . . [부대찌개] 레시피대로 끓이면 미국인이 더 좋아한다. . . 아들이 코로나 팬데믹 전에 한국에 나갔어야 하는데 그만 시기를 놓쳐 버렸다. 갈수록 태산이라고 한국에서 일을 보려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했다. "한국에서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지 먼저 알아 봐야 겠어요" 코로나가 시작하면서 재택 근무를 하고는 있지만 한국에서도 근무할 수 있게 해줄지는 알 수 없었다. .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에 한달 이상 나가야 될 것 같은데,,," 하고 어렵게 윗분에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러세요~" 하고 혼쾌하게 허락을 해주었다. 결정이 나고 나니 한국에서 14일 동안 방안에 있을 것이 걱정이 되는가 보다. "버틸수 있을까요?" 하고 수도 없이 걱정을 하였다. . 한국에서 머물 곳은 오피스텔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 . . . . [설렁탕] 오랜만에 몸보신되게 진하게 끓였다. . . 비바람이 치던 겨울 날인데 기분까지 그저 그렇게 한국 연속극이나 보고있었다. "우리 LA 올라가서 동태찌개나 먹고 올까?" 뜬금없이 남편이 LA까지 가서 생선찌개를 먹고 오자는 것 이다. 비바람을 무릅쓰고 5번 프리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그 유명한 전원 식당에 도착을 했다. . 그 날 따라 유난히 날도 쌀쌀해서 두툼한 점퍼까지 챙겨 입었다. LA사는 한인들도 우리와 생각이 비슷한지 이렇게 비오는 날에는 생각이 나는가 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식당 안에는 제법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물어 볼 것도 없이 주문을 받으러 오신 분에게 "동태찌개 하나 주세요~" 하고 남편이 말했다. 동태찌개가 나왔는데 칼칼하고 시원한 맛..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굴라쉬] 한그릇하면 속이 든든한 헝가리식 비프 스튜.

. . . . . . [굴라쉬] 한그릇하면 속이 든든한 헝가리식 비프 스튜. . . 코로나 전에는 굳이 차를 몰고 La Mirada Park까지 가서 한두시간 파크를 산책하고 돌아오곤 했다. 그런데 코로나가 시작될 즈음에 마스크를 하고 파크를 찾았는데 우리 부부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 보았다.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데 마스크를 쓰고 공원에 산책을 오니 다른 사람 눈총이 따가워 동네를 한바퀴 도는 것으로 코스를 바꾸었다. . 우리가 산책 하는 곳은 한국 식당들이 몰려 있는 곳을 지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가는 코스에 한국 식당들이 모여 있는데 산책하는 저녁 무렵이면 A식당의 젊은 사장이 나와 뒷짐을 지고 식당 앞에 서서 한숨을 '푹푹' 쉬고 있었다. "저 양반 보기만 해도 너무 안되지 않았어?" 남편도..

카테고리 없음 2020.08.03

[오이지 무침]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 최애 밑반찬.

. . . . . . . [오이지 무침]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 최애 밑반찬. . . 블로그나 SNS를 하는 이유는 자기 상품을 팔기 위해 마케팅을 하거나 소소한 일상을 일기처럼 적거나 하는 것 일 것 이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수천가지가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 동안의 레시피나 전수받은 특별한 메뉴를 저장해 놓는 의미도 있다. 물론 쿠킹클래스나 집밥을 팔기 위한 얄팍한 마케팅 의도도 숨어 있다. 다른 블로거들도 그렇고 그런 이유로 블로그나 SNS를 할 것 같다. . 헌데 A포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블로거들에게는 블로그를 하는 의미가 사뭇 다른 것 같다. 블로그 시작부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과 험담을 블로그에 올리거나 댓글을 단다. 처음에는 "한번도 본적이 없는 블로거를 방문해 무엇때문에 저렇게 듣..

카테고리 없음 2020.07.27

[떡갈비] 미국인이 더 사랑하는 한국 떡갈비.

. . . . . . [떡갈비] 미국인이 더 사랑하는 한국 떡갈비. . . 얼마 전에 위 내시경 검사를 받게 된 A씨를 우연찮게 상가 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코로나 덕분에 멀찍히 떨어져 "선생님은 별고 없으시죠?" 인사말은 이렇게 상대방의 건강상태부터 체크하게 된다. "나는 어디를 가나 마스크에 라텍스 장갑까지 끼고 다니니 멀쩡합니다. A씨는 어떻세요?" 나는 이런 식으로 안부를 물었다. . "위 내시경 검사를 받기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얼바인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Drive Thru에서 간단하게 검사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어요" A씨 말로는 차를 몰고 Drive Thru로 들어섰는데 검사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도 않고 편안한 복장으로 앉아 있더라는 것 이다. . "..

카테고리 없음 2020.07.27